청년층의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 청년사회서비스’ 2기 참여자 모집
실시간 홈 트레이닝, 우울·스트레스 상담 등 비대면 프로그램 10주 무료 제공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정신적 우울감과 바깥 활동의 제약으로 신체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이러한 청년들을 돕기 위해  신체 및 정신건강 증진 서비스를 마련하고 참여할 청년들을 모집한다. 대상은 서울시민으로 만 19~39세 청년으로 오는 7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2일 서울시는 ‘서울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에서 제공하는 신체 및 정신건강 증진 서비스를 10주(6~8월) 간 무료로 이용할 청년들을 오는 7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사회서비스’ 사업은 서울 청년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를 이겨내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청년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한다. 서비스 제공자 및 수혜자가 모두 청년으로 구성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청년들의 욕구를 반영하는 사회서비스로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업이다.

해당 서비스는 ‘서울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으로 선정된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신체 및 정신건강 분야를 전공한 청년 10명을 채용, 이용자들에게 5개 프로그램(신체건강 서비스 3개, 정신건강 서비스 2개)을 비대면 형태로 제공한다.

신체건강 서비스는 ▲실시간 홈 트레이닝 프로그램 ▲운동 스케줄 관리 상담 프로그램 ▲영양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정신건강 서비스는 ▲우울·불안·스트레스 예방 프로그램 ▲중독 예방 프로그램(흡연, 음주, 게임, 스마트폰 중독 등)을 제공한다. 정신건강 서비스의 경우, 사전 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판단될 시 인근 정신건강복지센터·심리지원센터·자살예방센터 등 유관기관으로 연계하여 이용자들이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1기 이용자로 선발된 112명은 지난 4월부터 비대면 형태의 서울 청년사회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4월 평균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1기 서비스 이용 청년(관악구 거주, 30대)은  “코로나19로 인해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어려웠다. 혼자서는 운동을 하기 쉽지 않은 성격인데 서울 청년사회서비스 덕택에 비대면이지만 실시간으로 함께 운동을 하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며 “비대면 서비스 활용이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다. 2기 이용자 분들은 시스템 사전 숙지를 통해 더 좋은 효과를 누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의 2기 모집 대상은 만 19~39세 (주민등록 기준 생년월일 1982. 1. 1.~2002. 12. 31.에 해당하는 자) 청년이어야 하며 ▲서울시민▲서울시 소재 직장 재직자·학교 재학생·자영업자▲서울시 거주 재외동포·국내 거소 신고자·외국인 등록자에 해당해야 한다.  

2기 모집 기간은 이달 7일부터 18일까지다. 

모집 인원은 총 112명(신체건강 서비스 64명, 정신건강 서비스 48명)이다. 

2기 참여자로 선정되면 이달 28일부터 9월 3일 까지 10주 간 케어를 받게 된다. 

신청 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기용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청년들의 외부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집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비대면 형태의 맞춤형 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서울시는 청년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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