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 하반기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부지에 이케아코리아의 5번째 정식 매장이자 서울의 첫 번째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 오픈 예정... 대형 복합쇼핑몰 형태

이케아코리아가 서울에 첫 번째 정식 매장을 연다./ 사진: 오는 2024년 하반기 오픈하는 이케아강동점/ 이케아코리아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서울에 첫 번째 정식 매장을 연다. 장소는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부지다. 이번매장은 기존 매장과 달리 대형 복합쇼핑몰 형태다. 이케아 강동점은 오는 2024년 하반기쯤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점이 오픈하면 서울 강남을 비롯해 강동지역의 고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국내 첫 대형쇼핑몰 형태 매장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생긴다.

1일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2024년 하반기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부지에 이케아코리아의 5번째 정식 매장이자 서울의 첫 번째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이 문을 연다. 이케아 광명점은 이케아코리아가 지난 2013년 서울시 강동구와 MOU을 체결한 뒤 8년 만에 첫 삽을 떴다.

이케아 강동점은 고덕비즈밸리에 들어선다, 고덕비즈밸리는 지상 21, 지하 6층의 연면적 300,810.75규모다. 이곳에는 이케아매장 뿐만 아니라 영화관, 쇼핑몰, 오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케아 강동점은 주차장을 포함해 연면적 58,711m2 규모다. 이케아코리아는 고덕비즈밸리 중 이케아 강동점만 소유한다. 나머지 공간은 JK미래 디벨로퍼가 운영을 맡는다.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강일 IC, 지하철 5호선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춘 이케아 강동점이 오픈하면 강동구뿐 아니라 서울 강남 및 경기 동부 지역 거주 고객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근 이케아 플래닝스튜디오 매장인 천호점과 연계해 이케아 쇼핑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강동구 지역 거주자가 이케아 플래닝스튜디오 천호점에서 가구를 구매 시 59000원이라는 적잖은 배송료를 지불해야한다.(관련기사 참조) 그러나 이케아 강동점이 오픈하면 근거리배송이 가능해져 한층 배송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강동점은 제품 구매, 천호점은 전문 컨설팅 서비스라는 본연의 매장 특성을 제대로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풀어야 숙제도 많다. 이미 강동구는 교통정체가 극심한 곳 중 하나다. 이미 기존 이케아매장 오픈 후 주변 도로 정체가 극심해졌던 것을 감안하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또한 강북지역 소외도 문제다. 강서지역은 아쉬운 대로 고양점, 광명점을 이용한다지만 강북지역은 기존매장은 물론이고 플래닝스튜디오점 조차 없는 상황이다. 노원구청에서 이케아 고양점까지의 거리는 33.97km. 차가 막히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약 32분 거리지만 주말 등 교통량 증가를 감안하면 2시간이 족히 걸린다. 노원구청에서 광명점은 40.83km로 평상시 차로 약 1시간 4분 만에 갈 수 있는 거리다. 그러나 주말, 광명점 주변 도로정체를 감안하면 3시간 이상 걸린다. 노원구청에서 오는 2024년 오픈할 강동점까지 거리는 19.33km로 고양점보단 가깝다. 그러나 평일 차로 이동시 고양점과 차이가 4~5분밖에 나지 않는다. 주말에는 고양점보다 더 걸릴 수도 있다. 따라서 강북지역에 이케아 매장 거점 마련이 시급하다. 하지만 이케아코리아는 아직 강북지역에 매장 오픈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곳 주민들의 불편함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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