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미니밴 중 1위 차지한 모델, 기아 4세대 카니발...인기가 많은 9인승 디젤 모델이 101.51%의 높은 잔존가치

국내 다목적차량 모델 5종 중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차량은 기아 카니발 4세대 버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국내 다목적차량 모델 5종 중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차량은 기아 카니발 4세대 버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엔카닷컴이 2020년식 무사고 기준 기아 4세대 카니발, 현대차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2종과, 르노삼성의 르노 마스터, 2019년식 무사고 기준 도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3종 등 총 5종의 잔존가치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는 최근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넘긴 현대차 스타리아는 제외됐다.

28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국산 미니밴 중 1위를 차지한 모델은 기아 4세대 카니발로, 인기가 많은 9인승 디젤 모델이 101.51%의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4세대 카니발은 잠시 주춤했던 국내 미니밴의 부활을 이끈 주역이란 평가다. 3040세대 패밀리카로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신차급 차량을 대기기간 없이 구매 할 수 있어 높은 잔존가치를 형성한 것으로 엔카닷컴은 분석했다.

최근 출시한 현대 스타리아의 전작 모델 격인 스타렉스의 경우 87.97%의 잔존가치를 형성하고 있다. 두 모델 모두 합리적인 가격인데다 상업용 구매뿐만 아니라 캠핑카 개조에 적합해 차박,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구매를 이끄는 점이 잔존가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엔카닷컴은 평가했다.

 자료: 엔카닷컴

수입차는 르노삼성차의 르노 마스터 밴 모델이 90.00%로 가존가치가 가장 높았다. 이어 로노 마스터 밴 역시 합리적인 가격과 상업용 또는 차박, 캠핑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혼다 오딧세이 2019년식 모델이 잔존가치 72.09%2, 도요타 시에나 2019년식 모델이 66.12%3위를 차지했다. 최근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넘긴 현대차 스타리아, 미니밴 강자였던 일본 브랜드의 대표 모델들이 속속 출시되며 국내 미니밴 시장 연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가운데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갖춘 다목적차량 인기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 모델은 최근 다목적차, 미니밴 인기 열풍이 빗겨간 모양새다. 일본차 불매운동의 여파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장기화와 아웃도어 활동이 늘어나며 가족 이동 수단 및 레저용으로 다목적차량 중고차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패밀리카로 많이 구매하게 되는 미니밴 모델은 7일 간 타보고 구매 결정을 할 수 있는 비대면 구매 서비스 엔카홈서비스로 가족과 함께 구매 전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어 엔카홈서비스 인기 매물로 선호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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