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토부, 2 2세대(2013~2020년) G80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 발생할 가능성 결함 리콜
G80, GV80, GV70, G70 등 제작결함 지속 확인...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품질 미흡 ‘아쉬워’

제네시스 G80에서 또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사진: 2세대 G80/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글로벌 판매 누계 50만대를 돌파하며 명실상부 프리미엄 브랜드 차로 성장한 제네시스, 그러나 품질은 아직도 미완성이다. 신형, 구형 안 가리고 제작결함이 발견되고 있다. 언제쯤 명성에 걸맞는 품질을 갖출지 주목된다.

27일 국토교통부(국토부)가 발표한 국산·수입차 리콜 자료에 따르면, 제네시스 G80에서 화재 가능성 결함이 발견됐다. G80은 지난 9일 기준 누계 판매량 256056대로 브랜드의 양적 성장을 견인한 대표 모델이다. 이번에 결함이 발견된 모델은 2세대(2013~2020) G80으로 브레이크장치(ABS), 차체자세제어장치(ESC), 구동력제어장치(TCS)를 통합 제어하여 주행 안전성을 유지하는 장치인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대상 차량만 222084대다. 앞서 지난달에는 신형 G80(3세대) 1324(122일부터 26일까지 생산)에서 압연료 파이프 연결부의 제조불량으로 인해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조치됐다.

G80외에 다른 모델에서도 결함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중 결함이 많은 차모델은 GV80이다. GV80은 출시이래 6번째 리콜됐다. 지난달에는 압연료 파이프 연결부의 제조불량으로 인해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 결함이 확인돼 302(121~24일 생산)가 리콜됐다. 난해 2월에는 Stop & Go 장치(ISG)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 후 4월에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보조 제어기와 통신장애 발생 시 계기판에 차로변경 보조 기능의 고장 경고문구가 표출되지 않는 결함과 운전자가 탑승했을 때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조향, /감속, 변속 등을 차량이 대신해 주차와 출차까지 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장치 결함으로 리콜됐다. 이후 6월에는 디젤모델 일부 차량에서 발생하는 간헐적 진동 현상, 7월에는 계기판 주행 가능 거리 표시 결함, 9월에는 제조과정에서 생긴 흠집을 계기로 연료공급이 안 되며 문제가 생겼고 스팅어는 메인 연료펌프 내 부품 불량으로 보조-메인 탱크 간 연료 공급이 되지 않는 결함이 확인돼 리콜됐다. 특히 올해 국토부가 실시한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에서 GV80은 톨루엔이 1742.1/로 기준치(1000/) 대비 2배 추가 검출돼 시정조치를 받기도 했다.

출시한지 얼마되지 않은 GV70도 벌써 결함이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달 GV70 829(121~24일 생산)에서 고압연료 파이프 연결부의 제조불량으로 인해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 결함이 확인됐다.

G70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2017330일부터 20191028일까지 제작된 G70 121190대에서는 전자제어 유합장치 내부 합선으로 확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됐다. 지난해 7월에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내부 부품인 볼스크류 제조 공정 과정에서 볼이 정상에 비해 적게 들어가 주행 중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20191028일부터 1118일까지 제작된 18대가 리콜된바 있다.

제네시는 브랜드 출범 이후 지난 9일까지 국내 378999, 해외 12119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50191대가 팔릴만큼 글로벌 프리미엄차 시장에서 성장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장재훈 사장은 제네시스는 고유한 디자인 정체성을 구축하고, 우수한 품질과 진정성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앞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말이 아닌 실천이 되길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