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보드게임즈, 모두의 마블 게임 캐릭터 말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 검출 자발적 리콜...캐릭터 말 교환 및 소정의 보상 등 조치 예정

코리아보드게임즈가 판매한 모두의마블 메가드럭스와 이코노믹 등 2개 보드게임 제품의 캐릭터 말에서 준치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INP)가 검출돼 리콜됐다./ 사진: 왼쪽 코리아보드게임즈 홈페이지 캡처, 오른쪽 국표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코리아보드게임즈의 보드게임인 모두의마블 메가드럭스와 이코노믹 등 2개 제품이 리콜된다. 해당 제품 캐릭터 말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해당업체는 내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리콜 내용을 공지하고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6일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에 따르면, 코리아보드게임즈가 판매한 모두의마블 메가드럭스와 이코노믹 등 2개 보드게임 제품의 캐릭터 말에서 준치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INP)가 검출됐다. 어느정도 기준초과 검출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간·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캐릭터말은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손으로 유해물질이 기준초과 검출된 캐릭터 말을 이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신체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인기 모바일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제작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즐겨하는 대표 보드게임 중 하나인 것을 감안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이와 관련 코리아보드게임즈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 전화로 이번 리콜은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국표원과 상의해 내주 리콜 내용 및 절차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아보드게임즈에 따르면, 해당제품은 이마트 등 판매처에서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리콜 수준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캐릭터 말을 교환해 준다. 이와 함께 소정의 보상도 해준다. 소정의 보상 수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교환과 환불도 가능하다. 단 판매처가 환불과 교환을 해주지 않을 경우 코리아보드게임즈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리콜 방법은 내주 홈페이지에서 공개되는 리콜 관련 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모두의 마블 보드게임은 모바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모두의마블 게임의 보드게임 버전으로 블루마블, 모노폴리 등과 함께 국내 보드게임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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