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백브리핑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는 없다"고 밝혀

일각에서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시 괌 여행 못간다는 주장과 관련,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일각에서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시 괌 여행 못간다는 주장과 관련,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 16일 미국령인 괌 정부가 전날(15)부터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모두 완료한 여행객의 입국을 허용한 것을 두고 의사출신 박인숙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괌 여행갈 수 있고, 아스트라(AZ) 맞은 사람은 못 간다며 FDA가 승인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우리 국민이 차별을 받게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17일 백브리핑에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괌 조치는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 대해서는 격리를 면제한다승인받지 않은 백신을 맞은 사람은 67일 격리하되 중간에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오면 격리를 해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괌 정부는 전날 밤 121(현지 시각)부터 미국 FDA가 긴급 승인한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을 접종한 모든 여행객에 대해 절차 검증을 마친 후 시설 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이름과 생년월일, 접종일, 접종한 백신 종류가 명시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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