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_ 매출 4조 7805억 원, 영업이익 3888억 원, 순이익 5720억 원 / 작년 동기 대비  매출 7.4% 증가, 영업이익 29% 증가 / "미디어·융합보안이 성장 견인했다" 

KT_ 연결기준 매출 6조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 / 작년 동기 대비 매출 3.4% 증가, 영업이익 15.4% 증가 /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와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 호조 덕분 " 

LG유플러스,매출 3조 4168억 원,영업이익 2756억 원/ 작년 동기 대비 매출 4.0% 증가, 영업이익 25.4% 증가/ "유무선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 비용 효율화 영향 덕분으로 성장세"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지난 11일 SKT와 KT의 '21년도 1분기 실적발표에 이어 12일 LG유플러스가 실적을 밝히면서 이통 3사의 실적발표가 마무리 됐다.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이통 3사 모두 매출, 영업이익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통 3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보면, 연결 기준으로 ▲SKT는 매출 4조 7805억 원, 영업이익 3888억 원 ▲KT는 매출 6조 294억 원, 영업이익 4442억 원 ▲LG유플러스는 매출 3조 4168억 원, 영업이익 2756억 원을 달성했다. 이와 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SKT는 매출 7.4% 증가, 영업이익 29% 증가 ▲KT는 매출 3.4% 증가, 영업이익 15.4% 증가▲ LG유플러스는 매출 4.0% 증가, 영업이익 25.4% 증가한 것이다.  

■ SKT_ 매출 4조 7805억 원, 영업이익 3888억 원, 순이익 5720억 원 / 작년 동기 대비 매출 7.4% 증가, 영업이익 29% 증가 / "미디어·융합보안이 성장 견인했다" 

SKT는 2021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 7805억 원, 영업이익 3888억 원, 순이익 572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1분기 SKT의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New ICT 관련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 521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한 1034억 이었다. New ICT 핵심 사업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1.8%에 달한다.  

SKT의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미디어 사업의 매출은 96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54억 원으로 무려 98.9%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IPTV 사업 성장 및 티브로드 합병 효과를 톡톡히 봤다. 

또한 융합보안 사업(S&C사업)은 ADT캡스와 SK인포섹 합병법인의 출범을 맞아 기존 보안사업에서 Safety & Care 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매출은 3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9.4% 증가했다. 

아울러 커머스 사업 (11번가, SK스토아) 매출은 20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했다.  SKT는 비대면 소비 증가로 심화되는 시장 경쟁 속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 이동통신 매출은 2조 98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상용화 만 2년을 맞은 5G 서비스는 1분기말 기준 가입자 674만 명을 달성했다. 

윤풍영 SKT CFO는 "New ICT 자회사들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KT_ 연결기준 매출 6조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 / 작년 동기 대비 매출 3.4% 증가, 영업이익 15.4% 증가 /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와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 호조 덕분 " 

KT는 지난 11일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4%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4조5745억원, 영업이익 3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21.4% 증가했다.

KT는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 성장세와 더불어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사업 확대로 균형 잡힌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KT의 사업분야별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무선 사업 매출은 1조7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5G 누적 가입자는 1분기 말 기준 440만명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들며 감소세가 둔화했다.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정액형 상품 등 판매 호조로 매출 감소세가 안정화됐다.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5032억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IPTV 매출은 4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우량 가입자 확보와 지속적인 제휴 확대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노력이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AI/DX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며 ‘디지코’ 성장을 주도했다. 이와 같은 성장의 요인으로 KT는 '금융·게임 등 주요 IDC(인터넷데이터센터) 고객사 수요 증가와 지난해 11월 오픈한 용산IDC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기업회선과 기업IT·솔루션을 포함한 전체 B2B사업 매출도 2.3% 성장했다. 비대면 서비스 확산에 따른 데이터 소비 증가 및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수주가 성장 이유다.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했다. T커머스 및 온라인 광고 취급고 증가, 음원 유통 물량 확대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이 외에 BC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여행객은 감소했지만  국내 매입액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KT에스테이트 매출은  분양 및 호텔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1.3% 감소했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전무)은 “KT는 ‘디지코’로의 성공적 전환에 힙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그룹 전체적으로 유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BC’ 플랫폼을 필두로 미디어, 금융·커머스, B2B 사업에 집중해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LG유플러스,매출 3조 4168억 원,영업이익 2756억 원/ 작년 동기 대비 매출 4.0% 증가, 영업이익 25.4% 증가/ "유무선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 비용 효율화 영향 덕분으로 성장세" 

12일 LG유플러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 4168억 원, 영업이익 275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25.4% 증가한 금액이다. 서비스수익(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도 2조 6919억원을 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 이유로 '가입자 증가에 힘입은 무선사업 부문과 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와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를 꼽았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각 사업별 수익을 살펴보면, 우선 무선사업 수익은 1조 49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가입자 순증과 5G 보급률 확대의 영향이 컸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 (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부가서비스, 데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수익)은 1조4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1분기 순증 가입자는 32만9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늘었다. 특히 5G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2% 증가해 누적 가입자는 333만5000여명이 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출시된 ‘U+투게더’와 ‘중저가 5G 요금’제 등 차별화된 상품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주요 원인으로 봤다. 

1분기 MVNO가입자는 전년 대비 80.8% 늘어난 215만4000여명을 달성했다. 알뜰폰 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한 ‘U+알뜰한 쿠폰팩’, ‘꿀조합 프로모션’ 등이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부문 수익은 5300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IPTV 사업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3007억원을 기록했다. VOD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동 전용 콘텐츠인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실제로 IPTV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0.4% 증가, 누적 가입자 507만6000여명을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가입자는 5.5% 늘어난 459만명을 기록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6.4%로 전년 동기 대비 8.1%포인트 증가하며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

아울러 B2B 사업인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은 3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솔루션과 IDC의 안정적인 성장과 기업회선 등 기존 사업의 성장 덕분이다. 

IDC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늘어난 562억원, 중계메시징·웹하드·NW솔루션 등 솔루션 사업 매출은 11.3% 증가한 98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매출은 1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마케팅 비용은 효율적으로 관리되며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1분기 마케팅비용은 5481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감소했다. 서비스 수익 대비 마케팅비용 지출 규모는 22.1%로 전년 동기 대비 2% 포인트 줄었다.

CAPEX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4% 늘어난 3800억원을 집행했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734억원을 투자하며, 5G 커버리지 확대 등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컨슈머사업과 기업인프라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2분기에도 유플러스의 ‘찐팬’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혁신과 신사업 경쟁력 확보로 연초 목표한 서비스수익 10조 달성을 가시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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