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우리나라 구직자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채용시장의 변화를 체감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구직자들은 채용시장 변화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으며 체감하는 변화 내용으로는  '채용규모 축소','언택트 채용 확산',' 공개채용 축소',' 수시채용 증가' 등을 들었다. 이들은 어려워진 채용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채용 공고를 더 자주 탐색'하는 것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사람인이 구직자 158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채용시장 변화 체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0.1%가 ‘채용시장의 변화를 체감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체감하는 채용시장의 변화 1위로  ‘전체적인 채용규모 축소’(56.8%, 복수응답)를 꼽았다.  다음으로 ▲‘화상 면접 등 언택트 채용 확산’(38.3%)▲ ‘공개채용 축소와 수시채용 증가’(34.1%)▲‘서비스, 대면 업직종 채용 축소’(28.4%)▲‘온라인/비대면 업종 채용 확대’(24.5%)▲‘IT 관련 직무 채용 증가’(14.6%) 등을 들었다. 

이러한 채용시장의 변화에 대해서는 응답자 76.3%가  ‘부정적’이라고 답해, ‘긍정적’(23.7%) 이라는 의견의 3배 이상이나 됐다. 

변화에 대해  부정적인 이유는 단연 ‘지원 기회 자체가 적어진 것 같아서’(71.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 ‘취업 성공률이 낮아지는 것 같아서’(67.2%)▲ ‘이전에 접해보지 못해 적응이 어려워서’(20.3%)▲‘상대적 박탈감이 심해져서’(19.4%)▲‘평가 기준이 모호한 것 같아서’(16.4%)▲‘취업 준비 효율성이 떨어져서’(12%) 등이 있었다.

구직자들은 채용시장의 변화에 따른 취업 난이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변화를 체감한 구직자 10명 중 9명 이상(93.2%)이  '취업이 더욱 ‘힘들어졌다’고 답했다. 

이들은 어려워진 채용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는 과반수(60.8%, 복수응답)가 ‘채용 공고를 더 자주 탐색’한다를 가장 많이 들었다. 계속해서 ▲‘자소서 등 서류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함’(35%)▲‘취업포털, 커뮤니티에서 후기 등 취업 관련 정보 습득’(30.2%)▲‘화상 면접 등 새로운 전형 모의 연습’(18.1%) ▲‘기업분석을 더욱 철저하게 함’(12.9%)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변화를 체감한 구직자들의 89.4%는 앞으로도 변화된 모습이 새로운 트렌드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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