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공덕 등 4개 역에 7월 오픈 예정…지상 공유오피스보다 이동성・접근성 앞서
1인 기업과 스타트업 등에게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 기대

공유오피스 운영 사진(예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오는 7월 서울 지하철 영등포구청역, 공덕역, 왕십리역, 마들역 역사에 공유오피스가 들어선다. 보증금, 중개수수료, 인테리어 비용 등이 들지 않아 1인기업이나 스타트업에 인기 사무실로 꼽히는 공유오피스가 지하철역사 내에 들어서면 '이동 편의성'과 수많은 승객이 오가는 지하철역의 특성 상 부수적으로 '광고효과'까지 톡톡히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일 서울교통공사는 올 4월 경 공유오피스 사업 공모를 통해 공유오피스 업체 스파크플러스를 선정, 5월 초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픈은 조성공사 등 사업 준비를 마치는  오는 7월 예정이다. 

공유오피스가 들어설 역사는 총 4곳이다. 영등포구청역(2・5호선 환승역), 공덕역(5・6・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환승역), 왕십리역(2・5・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환승역), 마들역(7호선)이다. 

공유오피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시기를 정해 업체가 관리하는 공간을 예약해 사용하는 장소로서,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이나 1인 기업이 사무실 개설 시의 초기 비용부담(보증금, 중개수수료, 인테리어 비용 등)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동 편의성 또한 필수적인 요소다. 대부분의 공유오피스들이 역세권에 위치하는 이유다. 이번에 개설되는 지하철형 공유오피스는 역세권이라는 말조차 무색할 이동편의와 초접근성을 지닌다. 수많은 승객이 타고 내리는 지하철 공간의 특성 상 이용자들이 부수적으로 광고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형 공유오피스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1인 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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