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지난 2월 HMR 시장 진출 후 매월 신제품 출시 및 유통채널 확대 등 공적격 행보
BBQ, 지난 2018년 첫 HMR 진출 후 4년만에 유통채널 확대...킴스클럽(대형마트)로 진출, 향후 다양한 유통채널 확대 계획

숙명적 앙숙인 BBQ와 bhc가 가정간편식(HMR)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최근 각사가 출시한 신재품/ 각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치킨 2~3위이자 숙명적 라이벌인 BBQbhc가 가정간편식(HMR) 맞대결을 펼친다. 양사간의 HMR 전쟁은 bhc가 지난 2월 시장에 뛰어들면서 본격화됐다. 이전 BBQ는 홈쇼핑을 통해 HMR 제품을 선보이며 치킨업계에서 HMR을 선도하고 있었다. bhc가 신제품 출시 등 HMR 사업을 본격화 하자 BBQ도 대형 마트용 HMR 신제품을 출시하며 응수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양사간의 경쟁은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에만 국한돼 왔다. 그런데 지난 2bhcHMR 시장에 출사표를 내자 이들간의 경쟁이 HMR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bhc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2창고43 왕갈비탕’, ‘창고43 어탕칼국수’, ‘창고43 소머리곰탕등 신제품 3종을 출시한 이래 매월 신제품을 선보이며 HMR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창고43 진한 순대국’, ‘창고43 얼큰 순대국’, ‘창고43 육개장 순대국등 순대국 HMR 3종을 선보였고, 이달 19일에는 창고43 소고기국밥’ , ‘창고43 추어탕’, ‘창고43 돼지고기김치찜’ , ‘창고43 뼈해장국4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유통채널도 확대 중이다. SSG닷컴, NSmall, AK, 홈앤쇼핑 온라인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Hmall, 쿠팡, 카카오톡 스토어, 갤러리아몰 등 온라인몰 뿐만 아니라 마켓컬리(‘창고43 어탕칼국수’) 등으로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추후에는 네이버 라이브 방송, TV 홈쇼핑 입점 등 판매 채널을 다양하게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뒤질세라 BBQ도 신제품 출시와 함께 유통채널 확대로 응수에 나섰다. BBQ는 지난 2018CJ오쇼핑을 통해 HMR에 입문했다. 당시 판매방송때 마다 통살 닭다리구이’(HMR) 5000~7000세트, 1개 제품 기준 14000여개가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가 높자 GS, NS홈쇼핑으로 판매망을 넓혀왔다. 이번에는 대형마트로 유통널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킴스클럽과 손을 잡았다. 지난22일 선보인 신제품은 킴스클럽 자체 브랜드(PB상품)인 오프라이스 HMR 2종으로 겉바속촉 프라이드치킨과 뜯어먹는 재미가 있는 통다리그릴바베큐. 신제품은 전국 38개점 킴스클럽 및 온라인 이랜드몰에서 판매된다.

BBQ는 타사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온라인몰 등으로 유통채널 확대도 고려 중이다.

BBQ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HMR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킴스클럽으로 유통채널을 확장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시장 반응에 맞춰 타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2인 가구를 위해 편리함은 물론 26년간 축적한 치킨 노하우와 고유의 맛을 적용해 차별화된 HMR제품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신제품은 HMR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온 BBQ만의 노하우가 담겨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숙명적 라이벌인 양사의 HMR 시장 경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과연 HMR 시장에서 누가 승리할지 주목된다.

한편, 양사는 현재도 법정 다툼 중이다. 지난21bhcBBQ 윤회장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남수정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BBQ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일은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고자 한 경쟁사의 왜곡된 고발이라며 수사당국의 수사에 성실히 임해 무고함을 밝히겠다. ·형사상 모든 조치를 동원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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