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 4개월 과정(총 108시간) 핀테크 교육과정 개설, 연간 60명 교육비 200만원 전액 지원  
은행업, 금융투자업, 보험업 등 3개 전문과정으로 운영, 분야별 전문 강사진 구성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코로나19로 디지털금융 분야의 성장이 아주 빨라지고 있다. 이런 속도만큼 기업에서는 핀테크 분야 인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무료로 핀테크 전문 인력 교육을 제공한다. 

21일 서울시는 기업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핀테크 분야의 인력 양성을 위해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6기 교육생 6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핀테크에 관심 있는 학생, 예비창업자, 일반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연간 200만원의 교육비는 전액 서울시가 지원한다.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는 지자체 최초의 핀테크 교육과정으로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200여 명의 핀테크 전문인력을 양성해오고 있다. 올해는 상·하반기 통합 과정으로 총 6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는 16주간(5월~9월) 총 108시간의 교육으로 운영된다. 교육시간은 직장인을 배려하여 평일에는 19시부터 21시까지, 주말(토요일)은 09시부터 13시‧18시 격주로 편성됐다.

교육과정은 공통과목(핀테크 개론, 금융감독규정, 빅데이터)과 은행·카드·여신전문업, 금융투자업, 보험업 등 3개 분야의 특화된 전문과정으로 구성된다. 각 전문과정별로 기초와 심화과정으로 나뉘어 교육이 진행된다. 이론 뿐 아니라 실제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고 실습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 올해부터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개강 전 약 2주간 핀테크에 대한 기본지식을 알 수 있도록 입문용 온라인과정을 사전 이수하고 교육에 참여하도록 운영한다. 

교육은 여의도 소재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진행된다. 

교육생 선발은 선발위원회의 평가를 거쳐야 한다. 핀테크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IT·소프트웨어 및 금융 분야 직장 경력이 있거나 관련 분야 전공자의 경우 선발시 가점을 부여한다.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6기 입학 신청은 오는 5월 10일 15시까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원서접수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합격자는 원서 접수후, 서류평가를 거쳐 5월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의 우수한 강사진과 교육과정으로, 수강생의 취업과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금융업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현장형 인재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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