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오는 22일 지구의날을 맞아 패션, 식음료, 금융 등 업계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아식스는 재생원사를 사용한 친환경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타미힐피거는 지구의날 기념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케아는 21~22일 WWF(세계자연기금)에 후원금으로 전달하는 이벤트를, 신한은행은 생활 속 실천 행동을 담은 ‘THIN(씬) 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식·음료 업계는 이날 개인컵 사용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코리아(ASICS KOREA)가 오는 22일 지구의날을 맞아 재생 원사를 사용한 패션/컬쳐 라인 ‘아식스 스포츠스타일’의 ‘얼스 데이 팩(Earth day pack)’, 친환경 스니커즈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환경의 데미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헌 티셔츠 2만5000장을 다시 원사로 재생하여 스니커의 갑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얼스 데이 팩(Earth day pack)’은 아식스 공식 스토어와 주요 스니커즈 관련 멀티샵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아식스는 오는 2030년 까지 전 의류와 신발에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에스테르 사용과 전반적인 사업 시설에 재생 전기 사용하는 것을 실현 시킨다는 계획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러브 더 월드(Luv the world)' 언택트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이날 오후 8시 한섬의 공식 온라인몰 'H패션몰'과 유튜브 채널 '딩고 프리스타일'에서 공개된다.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타미 진스(Tommy Jeans)'의 앰버서더(홍보대사) 가수 '박재범'이 출연해 히트곡 '좋아', '몸매' 등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환경을 보존하는 '지속가능성'을 콘셉트로한 타미 진스 ‘러브 더 월드 캡슐 컬렉션’도 선보였다. 러브 더 월드 캡슐 컬렉션은 친환경 소재인 리사이클 코튼(재생 면)을 활용한 티셔츠, 스웻셔츠, 후드티 등 12종이다, 구매는 타미 힐피거 플래그십 스토어 가로수길점,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중동점·울산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5개 오프라인 매장과 H패션몰을 통해서 가능하다.

이케아는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탄소발자국을 줄인 베지볼과 백열전구 대비 에너지 소비량이 최대 85% 낮은 LED 전구 등 이케아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구매하면 제품당 1000 원씩 기부금을 적립해 WWF(세계자연기금)에 후원금으로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생활 속 실천 행동을 담은 ‘THIN(씬) 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직원을 대상으로 ▲사무실 내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본점 직원 식당 잔반 줄이기 ▲퇴근 시 사무실 소등 및 사용하지 않는 전기 끄기 등의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한 지구의 날 당일에는 환경부 주관 ‘전국 소등행사’에 올해도 참여해 오후 8시부터 약 10분간 신한은행 본점 및 주요 대형건물 소등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3일까지 생활 속 플라스틱 프리(FREE)를 실천하는 사진을 SNS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식·음료 업계도 지구의날 행사에 참여한다. 22일 맥도날드, 던킨도너츠, 롯데리아, 배스킨라빈스,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 카페베네, 커피베이, 커피빈, 크리스피크림도넛,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 등 11개 커피전문점과 2개 패스트푸드점은 지구의날을 맞아 1회용컵 줄이고 개인컵 사용하기 행사를 진행한다. 맥도날드는 22일 하루 동안 개인컵(텀블러)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한다. 이디야, 커피베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에서는 기존 개인컵 할인(200~400원)을 2배 또는 1.5배로 확대한다. 던킨도너츠는 22일까지,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25일까지 기존 개인컵 할인(300원)을 최대 3배 이상 확대해 적용한다. 엔제리너스는 22일 당일 오후 서울 4개 지점(강남역점, 수유역점, 건대역점, 신림역점)에서 422명을 대상으로 개인컵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개인컵 사용 실천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 카페베네 등은 개인컵을 이용할 때 추가로 적립 혜택을 주거나 개인컵 구매 고객에게 커피를 무료로 담아주는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