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프로모션에 푹 빠졌다.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일부 브랜드들은 이른 여름 신메뉴도 선보였다. 봄과 여름이 공존하는 4월, 소비자의 입이 즐겁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가 오는 21일 단 하루, SK텔레콤 T멤버십과 함께 ‘T데이(T Day) 디저트 페어링 6종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T멤버십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날 오전 9시부터 투썸 매장에서 디저트 페어링 6종 구매 시 4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할인 방법은 T멤버십 앱 이벤트 안내 페이지에서 ‘매직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단 T멤버십 카드 당 1회, 페어링 상품 1개에 한해 적용된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디저트 페어링은 투썸 스테디셀러 디저트와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다. 이벤트 대상 디저트는 ‘떠먹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떠먹는 티라미수’, ‘떠먹는 아이스박스’, ‘떠먹는 딸기 레어 치즈’, ‘딸기 요거 생크림 피스’, ‘벨지안 가나슈 피스’다. 커피는 아메리카노(R)로 제공되며, 다크 초콜릿 향의 '블랙그라운드' 또는 싱그러운 과일 향의 '아로마노트' 원두 중 선택 가능하다.

커피빈은 폴딩박스 한정판을 11번가에서 판매한다. 판매일자는 오는 21일이다. 폴딩박스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여 판매 하루만에 모두 완판됐다. 이번에는 스카이블루, 라이트그레이 등 2종이다. 휴대가 간편하도록 접이식으로 접어서 보관 및 이동이 용이하게끔 '보관용 가방'도 준다. 구성은 폴딩박스, 보관용 가방, 큐브 모카 웨하스(100g), 커피빈 스틱커피 아메리카노 4박스(40T), 스틱커피 바닐라라떼 1박스(8T)다. 가격은 2만9900원, 무료배송이다. 구매고객 중 1500명을 추첨해 커피빈 모바일 상품권 5000원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엔제리너스는 ‘이달의 반미’를 출시했다. '이달의 반미'는 기존에 엔제리너스 매장에서 판매 중인 반미 샌드위치 5종과는 별도로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시즌별 한정메뉴다. 이달의 반미는 ‘아라비아따 반미’다. 파스타를 바게트 속에 넣어 빠네를 연상시키는 '아라비아따 반미'는 토마토의 상큼함과 할라피뇨가 더해져 깔끔하면서도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샌드위치다. 아라비아따는 이탈리아에서 파스타에 주로 사용하는 매콤한 토마토 소스다. 엔제리너스의 반미 샌드위치는 베트남 대표 식사 메뉴인 반미를 롯데GRS가 한국인 입맛에 맞춰 만든 제품이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21cm 바게트 빵에 신선한 야채와 고기류 등으로 채워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4월 처음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개 이상이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여름 신메뉴를 출시하는 브랜드도 있다. 이디야커피가 여름 신메뉴 '솜사탕캔디 플랫치노'와 '요구르트 플랫치노' 2종을 출시했다. '플랫치노'는 이디야커피의 여름 시즌 대표 메뉴로, 얼음과 원재료를 갈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솜사탕캔디 플랫치노'는 시원하고 달콤한 소다맛 베이스에 솜사탕을 올려 달콤한 맛과, 푹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메뉴다. '요구르트 플랫치노'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한 요구르트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시원하게 즐기며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메뉴다. '솜사탕캔디 플랫치노'의 가격은 4200원, '요구르트 플랫치노'는 3500원이다.

파스쿠찌가 콜드브루 신제품 2종과 시즌 빙수 4종을 출시했다. 콜드브루 신제품은 버터스카치가 가미된 콜드브루에 밀크 크림 올려 풍미를 살린 ‘버터스카치 콜드브루 라떼'와 카라멜땅콩의 풍미를 더한 콜드브루 라떼에 땅콩 젤라또를 올린 ‘카라멜땅콩 콜드브루 플로트'다. 시즌 빙수 4종은 자두와 딸기 소스를 듬뿍 올린 빙수 위에 복숭아와 키위 맛 구슬 아이스를 올린 ‘자두베리 구슬 빙수', '애플망고 듬뿍 빙수', ‘인절미 팥빙수', 1인용 인절미 팥빙수 등이다. 파스쿠찌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매장을 방문한 해피포인트 멤버십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제품 콜드브루 2종 구매 시 1500원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오는 22일 맥도날드, 던킨도너츠, 롯데리아, 배스킨라빈스,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 카페베네, 커피베이, 커피빈, 크리스피크림도넛,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 등 11개 커피전문점과 2개 패스트푸드점은 지구의날을 맞아 1회용컵 줄이고 개인컵 사용하기 행사를 진행한다. 개인컵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맥도날드는 오는 22일 하루 동안 개인컵(텀블러)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한다. 이날 이디야, 커피베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에서는 기존 개인컵 할인(200~400원)을 2배 또는 1.5배로 확대한다. 던킨도너츠는 22일일까지,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25일까지 기존 개인컵 할인(300원)을 최대 3배 이상 확대해 적용한다. 엔제리너스는 22일 당일 오후 서울 4개 지점(강남역점, 수유역점, 건대역점, 신림역점)에서 422명을 대상으로 개인컵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개인컵 사용 실천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 카페베네 등은 개인컵을 이용할 때 추가로 적립 혜택을 주거나 개인컵 구매 고객에게 커피를 무료로 담아주는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