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32명...국내발생 512명, 해외유입 20명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엿새만에 500명대로 감소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엿새만에 500명대로 감소했다. 전날인 17671명 보다 139명 줄어들었다. 주말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문제는 비수도권 확산이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60~70%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18일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비율이 43.7%까지 증가했다.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4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서울시,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2명으로 국내발생 512, 해외유입 2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14646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68명으로 총 104474(91.13%)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837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99,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01(치명률 1.57%)이다.

이날 0시 기준 18일 지역별 국내 발생현황을 보면, 최다 발생지역은 경기로 이날 14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회, 사업장, 학교, 보험회사, 음악학원, 태권도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특히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과 감염 경로 불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원 영통 운동시설 및 교회 3의정부시 교회 4오산시 화장품 제조업 2성남시 제빵공장 1고양시 고등학교 2안산시 보험회사 1성남시 중학교 및 체육도장 3남양주시 교회 및 식당 1성남분당 노래방 2수원시 보험회사 1서울 중랑구 및 경기 구리시 음악학원 1명 등 집단감염 23, 확진자 접촉자 79, 감염경로 조사 중 40명이다.

서울에서는 1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공공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전파됐다. 서울도 경기와 마찬가지로 확진자 접촉과 감염경로 불명 전파가 거셌다. 세부저긍로 보면은평구 의료기관 3동대문구 음식점 1양천구 실내체육시설 1중랑구 공공기관 1기타 집단감염 14명 등 집단감염 20, 확진자 접촉자 84, 감염경로 조사 중 32명이다.

이밖에 부산 25대구 23인천 10광주 11대전 21울산 28세종 1강원 21충북 9충남 13전북 16전남 2경북 17경남 35제주 2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됐다.

이날 0시 기준 18일 주요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는 교회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은평구 교회2에서 10일만에 가족 2, 교인 9, 지인 1명 등 12명이 추가확진됐다. 24명의 감염자가 나온 서울 중랑구/경기 구리시 음악학원은 수강생 2, 가족 3, 지인 1명 기타 2명 등 8명이 추가 확진돼 총 36명으로 증가했다. 11명의 환자가 발생한 인천 계양구 방문판매는 직원1, 고객 1, 지인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14명이 됐다. 18명의 환자가 발생한 경기 의정부 교회에서는 교인3, 지인 1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13명으로 증가했다. 고양시 고등학교에서는 A고 학생 1, B고학생1명 등 학생2명이 추가 확진돼 환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하남시 음식점에서는 지난 13일 첫확진자가 발생한 후 6일만에 방문자 10, 종사자 1, 가족 1, 기타 1명 등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 오산시 화장품 제조업에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7일만에 종사자 5, 가족 11명 등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18명의 환자가 나온 경기 성남시 중학교 및 체육도장은 학교 가족 1, 체육관 가족 2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24명으로 증가했다. 7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노래방에서는 노래방 기타 1, 노래방에서 전파된 초등학교 가족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돼 환자가 총 73명으로 불어났다.

충청권의 경우 6명의 환자가 발생한 충남 아산 제조업에서는 가족 1, 지인 2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환자가 9명으로 증가했다. 69명의 환자가 나온 충남 당진시 교회에서는 가족 및 지인 6명이 추가 확진돼 환자가 75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은행은 종사자 5, 가족 2명 등 7명이 추가 확진돼 집단감염으로 발전했다.

호남권의 경우 전북 익산시 가족 및 지인 2에서는 기타 2, 조사 중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환자가 8명으로 증가했다. 지금껏 24명의 환자가 발생한 전남 담양군 지인/가족모임에서는 15명이 추가 확진돼 환자가 39명으로 늘어났다.

경북권의 경우 환자가 6명이던 대구 서구 사우나에서는 이용자 8, 지인 1, 가족 1명 등 10명이 추가 확진돼 환자가 16명이 됐다.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경산시 사업장은 5일만에 종사자 4, 가족 2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돼 집단감염지가 됐다. 이미 35명의 환자가 나온 경북 경산시 교회에서는 6명이 추가 확진돼 환자가 41명이 됐다.

경남권의 경우 480명의 환자가 나온 부산 유흥주점에서는 7명이 추가 확진돼 환자가 487명이 됐고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울산 중구 공공기관은 사흘만에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48명의 환자가 나온 경주 진주시 지인모임에서는 6명이 추가돼 환자가 54명으로 불어났다. 경남 사천시 음식점은 13명이 추가 확진돼 환자가 41명이 됐다.

강원권에서는 8명의 환자가 나온 강원 강릉시 주문진 지인모임에서 8(지인 1, 가족 1, 기타 6)이 추가 확진돼 환자가 18명으로 늘어났다.

해외유입은 2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 지역사회 자가 격리 중 12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3, 외국인 7명이다. 유입국가는 필리핀 2(내국인 1/ 외국인 1), 파키스탄 2(외국인), 인도 1(내국인), 인도네시아 1(내국인), 싱가포르 2(외국인), 태국 1(내국인), 일본 2(내국인 1/ 외국인 1), 폴란드 5(내국인), 우크라이나 1(외국인), 터키 1(내국인), 캐나다 1(내국인), 파라과이 1(내국인)이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크게 증가했다. 70명이 추가 확진됐다. 국내발생 35, 해외유입 35명이다. 바이러스 유형별로 보면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64,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 5, 브라질 1명이다. 국내발생 35명 중 21명은 내국인, 14명은 외국인으로 경기안산시대학교관련’, ‘ 울산동구대학병원관련’, ‘경기안산시흥약국관련’, ‘충북증평군외국인유학생관련’, ‘충북청주시석제품제조업관련’, ‘경기화성시운동시설관련’, ‘경기광주시지인및음식점관련’, ‘경기광주시초등학교및태권도학원관련’, ‘전북완주군대학교관련등 집단 감염과 관련이 27, 나머지 8명은 개별 감염이다. 해외유입 35명 중 20명은 내국인, 15명은 외국인으로 13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22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전국 일평균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으로 수도권과 호남·경남권에서는 지속 증가 추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도 유지되는 양상으로 전국적인 유행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경증무증상 감염자 등이 지역사회 감염원으로 작용,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이바이러스 국내 확인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변이바이러스 집단감염 사례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남아공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 발생으로 지역사회전파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대규모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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