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조리, 가공에 쓰이는 식품 원료는 유사한 동식물의 경우, 가짜 판별이 어렵고, 가공 후에는 이상 반응 등이 나오기까지 알길이 없는데요, 그럼 제조·생산된 재료 진위를 알 수 있는 보다 객관적인 근거는 없는 걸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식약처에서 개발, 배포 중인 유전자 분석법 개발을 정리했어요.

유전자 분석법은 식약처에서 6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판별기술이며 현재 식품의 원료가 되는 118종의 동식물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긴털족제비, 오소리, 도루묵, 정어리, 부세, 돔류, 대하, 새우류, 게류, 가자미류, 장어, 가재류, 대구류, 쭈꾸미, 명태... 헛개나무, 두릅나무, 삼백초, 단풍나무, 후추, 바질, 파슬리, 메밀, 귀리 등 곡류, 베리류(딸기, 라즈, 블루), 배추, 파 등 채소류, 포도, 복분자 등 과일류, 더덕, 도라지, 콩류... 소, 돼지, 양, 사슴, 메추리, 오리..)

해당 기술은 가공 후에도 유전자가 남아있는 경우에 한해 적용 가능하며, 원리는 시험을 통한 동식물의 유전자 반응도를 보고 판별합니다.
식약처 지침서에 따르면 시료는 영상 또는 사진촬영으로 기록을 남기고, 시료채취는 대부분의 부위가 가능합니다(유전자추출) (분말은 바로 분석검체로 이용하고 열처리 가공식품은 분쇄 또는 세척된 침전물 건조 후 시험 등의 방법을 활용)(증폭 결과를 토대로 감별 )

아울러 분석법은 산업체, 검사기관, 지자체에서 자발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식품 원료 진위를 가리는 기술은 국민 안전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입지를 굳히는 결정적인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기술 시장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이어져  전체 경제까지 회복되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자료 식약처 보도자료 20210429, 식품중사용원료 진위판별을위한 유전자분석방법 2021.4 (식약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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