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복합방역로봇 상용화
LG유플러스, 대기환경 실시간 관리 로봇 ‘환경관리로봇’...실전투입
KT, ‘AI·로보틱스 기반의 AI호텔로봇 투입 호텔 확대

이통3사가 5G를 활용한 로봇사업 경쟁을 펼친다./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이통3사가 5G를 활용한 로봇사업 경쟁을 펼친다. 각사가 5G네트워크 기술 기반 로봇 상용화로 우위 선점에 나서고 있는 것. Sk텔레콤은 복합방역로봇, KT는 비대면 호텔 서비스 관련 로봇, LG유플러스는 대기환경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로봇 등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2년간 5G가 산업, 공공분야의 고도화를 촉진시키는 B2B, B2G 사례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은 용인세브란스 병원과 손잡고 5G네트워크와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Real Time Location System, RTLS)을 활용한 5G 복합방역로봇 솔루션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 용인세브란스 병원에 구축된 SKT‘Keemi’는 안내로봇의 역할과 방역로봇의 역할이 합쳐진 복합방역로봇으로, 병원내 24시간 감염 관리를 담당한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해 내원객의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사한다. 또한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 있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음성 안내를 한다. 자외선(UV) 방역 기능을 갖춰 병원 내 이용 공간에 대한 자율적인 소독 방역도 실시한다. 복합방역로봇 운영이 사회적 위험과 비용 절감 등은 물론이고, 병원내 감염관리 체계 혁신을 통해 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대기환경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로봇을 실전에 투입했다. ‘환경관리로봇5G 네트워크로 연결된 자율주행로봇으로 24시간 대기질을 측정하고 오염물질 배출을 감시할 수 있수 있다. 해당로봇 투입지역은 전주시다. 환경관리로봇의 순찰 1회당 약 30분이 소요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찰을 돈다. AI를 탑재해 전주시 일대를 자율주행하는 환경관리로봇1km가량의 코스를 자율주행하면서 실시간으로 대기정보를 수집하고, 무인순찰 중 획득한 환경정보를 5G 네트워크로 빠르게 전달하고 분석할 수 있다. 환경관리로봇이 대기 중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물질은 미세먼지(PM2.5) 초미세먼지(PM10)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황화수소(H2S) 암모니아(NH3)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으로 대기중에 담겨있는 이 물질들의 수치를 파악해 황사 같은 봄철 공기질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뿐 아니라 악취가 발생했을 때에도 진원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KT‘AI·로보틱스 기반의 AI호텔로봇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에 이어 내달 25일 오픈하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AI 호텔로봇을 투입한다. 호텔 투숙객이 수건, 생수 등 편의용품을 요청하면 로봇이 찾아와 배달해준다. 직원의 단순노동 시간을 줄여 서비스 품질과 호텔 운영업무 효율성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2년간 5G를 활용한 산업, 공공분야의 고도화 촉진 B2B, B2G 사례 발굴에 이통3사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안정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5G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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