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도시 유동인구가 줄어들면 시설 이용률도 함께 감소하는데요, 이 때 도시 분위기를 한층 무겁게 하는 것이 방치된 건물입니다. 같은 원리로 도시의 변화를 잘 캐치한 건축물은 도시를 살리죠.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진주, 청도(경남), 여주(경기) 지역에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을 정리했어요.

사업은 국비:지방비를 약 1:1(40 ~60%) 비율로 진행하며 국비 최대 지원은 50억입니다. 진주시의 경우 국비 50억, 지방비 148억 원으로 시행되며 대상 건물 은 92년 이후 부도와 화재를 거듭하며 시민의 불편을 초래한 (구)영남백화점입니다.(5,960㎡) 영남백화점은 소유주가 많아 자력 정비가 어려웠으나 시가 개입함으로 재추진이 가능하게 됐어요. 현재 소유주 91%가 동의했고 2024년 운영 착수합니다.

한편 청도군 사업은 210억 예산으로 지방비가 160억입니다. (8300㎡) 대상 건물은 청주 시민이 50여 년 간 이용해온 버스 터미널입니다. 버스터미널은 그간 도심 변화를 반영해 터미널과 주민시설 기능을 모두 갖게 됩니다.(소통, 체육, 주차) 현재 세입자 보상은 완료됐고 23년 말 운영 개시 예정입니다.

여주시 사업 대상은 시민회관으로 리모델링하고 회관 앞 부지는 주민시설 및 청소년 활동공간을 조성합니다. (2023년) 시민회관의 경우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하나 그간 시설 노후로 2년 전부터 사용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건물이든 관리되지 않으면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사람의 발길은 끊깁니다. 이번 재생인정사업을 통해 각 거점이 시민의 발길을 이끄는 멋진 건축물로 살아나길 응원합니다.

자료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정책과/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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