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규 확진자 731명...국내발생 714명, 해외유입 17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로 급증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로 급증했다. 12542명이던 신규 확진자수가 13731명으로 187명 증가했다. 지난 8(700) 이후 엿새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선 것. 국내발생에서 전날대비 186명이 늘어나며 확산세를 키웠다. 특히 서울과 경기가 각각 2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올해 17(869) 이후 97일 만에 최다 기록으로 4차 유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질병관리청, 서울시,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1명으로 국내발생 714, 해외유입 17명이다. 누적확진자수는 111419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51명으로 총 101983(91.53%)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765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0,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82(치명률 1.60%)이다.

이날 0시 기준 13일 지역별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을 보면, 수도권 발생 비율이 다시 70%(71.3%)로 올라섰다.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산세를 주도했다. 최다 발생지역은 다시 서울이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전날 (156)보다 89명 늘어난 245명을 기록했다.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음식점,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여기에 확진자 접촉에 따른 N차감염과 깜깜이 전파가 확산세를 키웠다. 세부적으로 보면, 송파구 종교시설 8광진구 실내체육시설 7서추고 실내 체육시설 2동대문구 음식점 2양천구 실내체육시설 2중랑구 의료기관 1기타 집단감염 15명 등 집단감염 37, 확진자 접촉자 117, 감염경로 조사 중 91명이다.

전날 163명이던 경기에서는 하루사이에 75명이 증가했다.13일 신규확진가 238명을 기록했다. 사업장, 노래방, 학원, 동호회, 보험회사, 운동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기 광주시 재활용 의류 선별업2 7수원시 보험회사 1성남분당 노래방 4포천시 창호 제조업 1의정부시 학원2 5남양주시 동호회 3안양시 보험회사 1경기 광주시 초등학교 및 운동시설 2화성시 운동시설 2성남시 제빵공장 1고양시 원당법당 1명 등 집단 감염 28, 확진자 접촉자 132, 감염경로 조사 중 78명이다.

이밖에 부산 48대구 11인천 26광주 5대전 11울산 30세종 2강원 6충북 29충남 10전북 10전남 1경북 14경남 27제주 1명 등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13일 주요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은평구 실내체육시설이 새로운 집단감염지로 부상중이다.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10일만에 가족 7, 이용자 4, 기타 2명 등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광진구 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 전파는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용자 2, 가족 3, 지인 1, 기타 1명 등 7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동작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가족 4, 이용자 3, 종사자 1, 지인 1, 기타 1명 등 10명이 추가 확진되며 집단감염으로 발전했다. 이미 7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서초구 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에서는 이용자 3, 지인 10, 기타 1명 등 14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수가 84명으로 증가했다. 경기 의정부시 학원2의 확산이 거세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발생한 이래 3일만에 학생 6, 강사 3, 가족 1명 등 10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농구동호회 역시 전파가 빠르다. 8일만에 회원 5, 지인 1, 가족 4, 기타 3명 등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같은날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광주시 초등학교/태권도 학원도 마찬가지다. 학교 교사로 시작된 감염은 학생 4, 가족 3, 태권도 학원생 5, 학원생 가족 5명 등 17명으로 확산됐다. 첫확진자 발생 3일만에 추가 확진자가 13명이 발생한 곳도 있다. 경기 광주시 재활용의류 선별업2 관련에서는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3일만에 종사자 12, 가족 1명 등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3일 첫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제빵공장에서는 10일만에 종사자 6, 가족 3명 등 9명의 추가확진자가 발생했다. 33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 집단감염은 12일 이후 추가 조사에서 노래방 종사자 1, 노래방 방문자 1, 노래방 관련 지인 3, 초등학교 학생 6명 등 11명이 추가 확진돼 총 44명으로 증가했다. 보험회사발 전파도 거세다.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수원시 보험회사에서는 7일만에 종사자 5, 가족 3, 기타 1명 등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10일 첫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안양시 보험회사에서는 3일만에 종사자 6, 가족 3, 방문자 1, 기타 3명 등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남권에서는 대학병원, 교회발 감염이 확산을 주도했다. 9명의 감염자가 나온 대전 서구 대학병원에서는 가족 1, 지인 1명 등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54명의 감염자가 나온 충남 당진시 교회에서는 12일 이후 접촉자 추적 관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61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충북 괴산군 교회에서는 이틀만에 교인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호남권에서는 10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전북 완주군 대학교에서는 12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학생 6, 지인 2, 기타 1명 등 9명이 추가 확진돼 총 19명으로 늘어났다.

경북권애서는 20명의 감염자가 나온 경북 경산시 교회에서 교인 3, 가족 4, 기타 1명 등 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감염자가 28명으로 늘어났다.

경남권에서는 노인복지관, 유흥주점 전파가 두드러졌다. 부산 동래구 노인복지회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10일만에 종사자 2, 이용자 7, 가족 1명 등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미 418명의 감염자가 나온 부산 유흥주점에서는 유흥주점 관련 10, 사하구 목욕탕·헬스장 관련 6, 중구 헬스장 관련 1명 등 17명이 추가 확진돼 감염자가 435명으로 증가했다.

강원권에서는 8명의 감염자가 나온 강원 원주 헬스장2에서는 이용자 2, 기타 1명 등 3명이 추가확진돼 감염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은 1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2, 지역사회 자가격리 중 5명이 확인돼다. 국적은 내국인 4, 외국인 13명이다. 유입국가는 필리핀 3(외국인), 인도 1(외국인), 인도네시아 6(외국인), 러시아 1(외국인), 태국 1(내국인), 베트남 1(내국인),영국 1(외국인), 미국 2(내국인), 수단 1(외국인)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음주가 많이 이루어지는 음식점, 방역 취약 종교시설에 대해 내달 2일까지 일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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