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42명...국내발생 528명, 해외유입 14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12일 신규확진자수는 542명으로 전날인 11587명보다 45명 감소했다. 국내발생은 전날인 11560명보다 32명 줄어들었고, 해외유입은 전날인 1127명보다 13명 감소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실내 체육시설, 학원, 모임, 사업장, 유흥시설, 종교활동, 학교 등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학교와 가족 및 지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서울시 ,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2명으로 국내발생 528, 해외유입 14명이다. 누적확진자는 11668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28명으로 총 101332(91.55%)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758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1,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75(치명률 1.60%)이다.

이날 0시 기준 12일 지역별 국내 신규확진자 발생현황을 보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이 확산을 주도했다. 수도권은 전체 신규확진자 중 63.4%(335)을 차지했다. 전국 중 최다 발생지역인 경기에서는 1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접촉에 따른 N차감염과 깜깜이전파가 확산세를 키웠다. 운동시설, 사업장, 동호회, 음악학원,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원팔달 운동시설 및 일가족 2포천시 창호제조업 1안양시 댄스 동호회 3고양시 실용음악학원 2성남분당 노래방 2성남시 중학교 및 체육도장 1명 등 집단감염 11, 확진자 접촉자 103, 감염경로 조사 중 49명이다.

서울에서는 15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실내 체육시설, 음악교습소, 음식점, 한방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전파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광진구 실내체육시설 13서초구 음악교습소 8서초구 실내체육시설 2도봉구 한방병원 2송파구 음식점 2동작구 실내체육시설 1기타 집단감염 16명 등 집단감염 44, 확진자 접촉자 72, 감염경로 조사 중 40명이다.

이밖에 부산 39대구 9인천 16광주 9대전 13울산 32강원 12충북 7충남 14전북 25전남 6경북 10경남 15명 등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12일 주요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도봉구 한방병원에서 환자 2, 종사자 3, 가족 5, 지인 1명 등 11명에게 전파되면서 집단감염지로 발전했다. 서울 과진구 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은 확산세가 거셌다. 12명이었던 감염자숫자가 이용자 13, 가족 1명 등 14명이 추가되면서 2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서초구 음악교습소가 수강생 9, 종사자 2명 등 11명이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지가 됐다.

충청권에서는 대학병원이 새로운 집단감염지가 됐다. 지난 11일 첫확진자가 발생한 대전 서구 대학병원에서 비의료종사자 5, 가족 3명 등 8명이 추가 확진됐다.

호남권의 경우 가족, 지인 모임과 병원에서의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광산구 가족·지인 모임에서 가족 6, 지인 7명 등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전북 정읍시 의료기관에서는 이용자 2, 종사자 3, 가족 4, 기타 1명 등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전남 순천시 마을2에서는 주민 3, 타시도 가족 2, 지인 2, 기타 2명 등 9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북권에서는 학교와 지인모임이 새롭게 집단감염지가 됐다. 대구 달서구 학교에서는 지난 6일 첫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학생 3, 가족 1, 가족의 지인 2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됐고, 대구 달서구 지인 모임은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동료 1, 가족 5, 기타 5명 등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남권의 경우 누적 확진자 392명이던 부산 유흥주점 집단감염에서 유흥주점 관련 19, 사하구 목욕탕·헬스장 관련 6, 사상구 공구 마트 관련 1명 등 2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감염자가 418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23명의 감염자가 나온 울산 울주군 자동차 부품회사 집단감염에서는 종사자 13, 지인 1명 등 14명의 추가확진가 나오면서 총 37명으로 증가했다. 19명의 감염자가 나온 울산 중구 가족/지인 모임 집단감염은 기타 7명이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확진자가 26명으로 늘어났다.

강원권에서는 체육시설이 새로운 집단감염지가 됐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이용자 2, 가족 3, 기타 2명 등 7명이 추가확진됐다.

제주권에서는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시 농촌직업에서 가족 2, 동료 3, 기타 2명 등 7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지로 급부상했다.

해외유입은 14명으로 검역단게에서 5, 지역사회 자가격리 중 9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7, 외국인 7명이다. 유입국가는 필리핀 1(내국인), 인도 1(내국인), 인도네시아 3(내국인 2/ 외국인 1), 방글라데시 1(외국인), 네팔 1(외국인), 터키 1(내국인), 헝가리 1(내국인), 우크라이나 1(외국인), 미국 3(내국인 1/ 외국인 2), 수단 1(외국인)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학원 및 학교에서의 1차 전파 이후 가족, 지인, 타학교·타학원 학생으로 N차 전파가 이어졌다. 학원 및 학교에서 마스크 미착용, 거리두기 미준수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해 시설 내 학생들 간 추가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학교·학원 내 집단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의심 증상자 등교·등원 제한, 등교·등원 후 증상발생 시 즉시 검사 안내, 실내 활동 중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 관리감독을 강화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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