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B6 마일드 하이브리드 심장 볼보 XC90..‘百聞不如一見’
[시승기] B6 마일드 하이브리드 심장 볼보 XC90..‘百聞不如一見’
  • 전휴성 기자
  • 승인 2021.04.10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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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접한 엔진반응, 부드러운 가속력, 넘치는 파워, 안전성, 리얼 3열, 공간활용성, 연비 , 친환경 등 팔방미인
볼보 XC90 B6 AWD Inscription을 시승했다./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B6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은 기대 이상이다. 거구도 민첩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거칠지도 않다. 아이스크림이 입안에서 녹는 것처럼 부드럽다. 힘은 오히려 더 세졌다. 더 이상 다른차에 추월을 당하는 굴욕을 당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가솔린 엔진 기반 B6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볼보 XC90 이야기다. 심장이 바뀌니 모든 것이 달라졌다.

기자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가평군 소재 아트살롱신경춘로서울 양양고속도로 올림픽대로서울 마리나 클럽&요트까지 73km 시승코스를 통해 볼보의 간판 모델인 XC90 B6 AWD Inscription(이하 XC90)을 시승했다.

XC90 / 사진: 전휴성 기자

우선 새 심장으로 태어난 XC90은 엔진소리부터 달랐다. 미세하게 들리는 엔진소리가 하이브리드 차임을 증명한다. 출발은 부드러운면서도 가볍다. 대형 SUV라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다. 전작인 T8모델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시내도로를 지나 고속도로에 접어들자 최고 출력 300마력(5,400rpm), 최대 토크 42.8 kgm(2,100 ~ 4,800rpm)B6엔진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했다. 가속페달에 힘을 살짝만 줬는데도 시속 100km/h를 넘어섰다. 있는 힘껏 가속페달을 밟자 순식간에 계기판의 속도계가 150km/h을 가리켰다. 제로백이 6.7초인 것을 감안하면 놀랄 일도 아니다. 하이브리드차가 힘이 부족하다는 평견을 한 번에 날려버렸다. 가속은 부드러웠고 민첩했다. 고성능 세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조향능력은 직관적이다.XC90에 장착된 랙 앤드 피니언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이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차선변경을 가능하게 했다. 코너링에서는 안정적이었다. 급 코너링에서는 뒷바퀴 밀림 현상도 없다. 승차감 역시 엄지척이다. 풍절음과 노면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고, 노면 충격 역시 미세했다. 시승하는 동안 실내는 쾌적했다. P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로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AAC, Advacned Air Cleaner) 시스템이 승차감의 정점을 찍었다. 연비도 대만족이다. 이날 시승 평균 연비는 10.3km/L로 복합연비가 9.2km/L인 것을 감안하면 훌륭하다. 흠 잡을데가 없는 XC90 주행성능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날 시승 평균 연비는 10.3km/L/ 사진: 전휴성 기자

XC90은 대형 SUV3열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그러나 같은 세그먼트라고 해도 무늬만 3열인 경우가 많다. 이에 기자는 볼보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3열에 직접 탑승이 가능한지 확인했다. 180cm인 볼보 관계자가 편안하게 2열에 앉은 뒤 기자가 3열에 탑승했다. 2열 좌석 등받이에 무릎이 닿지 않는다. 시트도 편안했다. 아쉬운 점은 2열 중간 시트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3열 중간시트에 성인이 탑승하긴 어려웠다. 2열 시트가 조절 또는 분리 되면 훨씬 더 3열 시트 이용이 편안할 것으로 보인다.

XC90 공간 활용/ 레그룸이 넉넉한 3열시트, 차박 시연 모습 등/ 사진: 전휴성 기자
XC90 공간 활용/ 레그룸이 넉넉한 3열시트, 차박 시연 모습 등/ 사진: 전휴성 기자

XC90의 또 하나의 매력은 공간활용도다. 3열과 2열을 접으면 키 180cm 성인 남성이 편안하게 누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최근 유행하는 차박시 보다 편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전거를 접지 않고 실을 수 있고, 많은 짐을 옮길 때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XC90은 어떤 도로에서도 최상의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사진: 전휴성 기자

XC90은 안전한 차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시승하는 동안 첨단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 시스템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작동했다.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도로 이탈 완화 기능(Run-off Road Mitigation)’을 적용하자 설정된 속도에 따라 일정한 가격을 유지하며 주행했다. 가끔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때도 상관없다. 구간단속 구간 또는 장거리 여행시 요긴하다. 여기에 후측방경고 기능과 헤드업디스플레이도 안전운전에 도움을 줬다. 시승때 체험은 하지 못했지만 자동 제동기능, 충돌 회피 기능 등도 탑재돼 안전운전을 돕는다.

XC90은 안전한차를 찾는 소비자, 대형SUV를 선호하는 소비자, 편안하면서도 파워풀한 패밀리카를 찾고 있는 소비자, 아직 전기차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소비자, 환경을 우선시 여기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차다. 百聞不如一見, 타보면 XC90 진가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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