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 700명...국내 발생 674명, 해외유입 16명, 누적확진자수 10만7598명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00명대로 급증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00명대로 급증했다. 이는 3개월만의 일이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200명을 넘어서면서 확산을 주도했다. 여기에 부산과 전북 등 비수도권에서의 확산도 거셌다. 4차유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서울시, 경기도,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인 6일보다 32명 늘어난 700명이다. 국내발생은 674, 해외유입은 26명으로 국내발생, 해외유입 모두 전일보다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수는 107598명이다. 신규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격리중인 환자수도 늘어났다. 7일 신규 격리해제자는 432명으로 총 98360(91.41%)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748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12,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58(치명률 1.63%)이다.

이날 0시 기준 7일 지역별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확산을 주도했다. 수도권에서만 485명으로 72.0%를 차지했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7.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전국 최다 신규 확진자 발생지역은 서울로 하루사이에 43명 늘어난 239명을 기록했다. 실내체육시설, 공공기관, 사업장, 음식점, 주점,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특히 확진자 접촉에 따른 N차감염과 깜깜이 전파가 주를 이뤘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초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27중랑구 소재 공공기관 9동대문구 소재 직장 9강남구 소재 주점 3중랑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2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타시도 집회 2기타 집단감염 29명 등 집단감염 89, 확진자 접촉자 94, 감염경로 조사 중 56명이다.

경기에서는 하루사이 60명이 증가했다. 7일 하루동안 23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접촉자 따른 N차감염만 65%에 달했다. 깜깜이 전파까지 포함하면 88%에 달한다. 집단감염은 직장, 사업장, 교회, 어린이집,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전파가 거셌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 동대문구 직장3 3포천시 창호 제조업체 3서울 서초구 실내 체육시설 1서울 동작구 직장2 1A교회 및 집회관련 1성남시 외국인 모임 1수원영통 운동시설 및 교회 2화성시 가정 어린이집 3인천 연수구 어린이집/이용시설 2명 등 집단감염 27, 확진자 접촉자 151, 감염경로 조사 중 55명이다.

인천에서는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소재 어린이집 등 집단감염이 확산을 이끌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추홀구 소재 어린이집 4서구 소재 회사 및 지인 12명 등 집단감염 16, 확진자 접촉 15, 감염경로 조사 중 5명이다.

부산에서는 신규확진자가 51명이나 발생했다. 부산시 기준으로는 46명이다. 확진자 접촉에 따른 N차감염과 깜깜이 전파가 다수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구 냉장사업장/ 유흥업소 10사하구 스포츠센터 1사하구 초등학교 1서구 목욕탕 3동래구 요양병원 1서구 병원 1가족 제사 모임 5명 등 집단감염 12, 확진자 접촉자 24, 감염 경로 조사 중 10명이다.

이밖에 대구 10대전 25울산 13세종 7강원 6충북 8충남 18전북 24전남 1경북 11경남 10제주 5명 등 광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7일 주요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초구 실내체육시설이 이용자 32, 직원 2, 가족 및 지인 15, 기타 5명 등 5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집단감염지로 급부상 중이다. 지난 6일 첫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중랑구 공공기관에서도 종사자 6, 가족 1, 지인 1, 기타 3명 등 11명이 추가확진돼 집단감염지가 됐다. 인천 연수구 어린이집/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에서는 어린이집 가족 1명과 기타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돼 감염자가 58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포천시 창호제조업 집단감염에서는 직원 3명이 추가 확진돼 21명으로 증가했다. A교회 및 집회 집단감염 전국 확산도 지속됐다. 서울에서 교회 관련 1, 추가 전파 1명 등 2경기에서 교회 관련 2강원도에서 교회관련 2경상북도에서 교회 관련 1명 등 7명이 추가 확진돼 감염자수가 208명이 됐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 동구 학원 집단감염에서 학생 및 학원생 등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수가 72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 당진시 교회에서 교인 15, 지표환자 가족 1명 등 16명이 추가 감염돼 집단감염으로 발전했다. 충북 청주시/음성군 유흥주점 집단감염에서는 이용자 1, 이용자 동료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돼 35명으로 증가했다.

호남권의 경우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전북 전주시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에서 교사 1, 학생 13, 가족 2명 등 16명이 추가 확진돼 새로운 집단감염지가 됐다.

경북권의 경우 경북 경산시 스파 집단감염에서 스파 관련 기타 1, 노래방연습실 기타 2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감염자수가 50명이 됐다.

경남권의 경우 부산 유흥주점의 집단감염 확산세가 거셌다. 유흥주점 종사자 4, 이용자 1, 기타 10명과 서부 사무실 복합건물에서 기타 1명 등 총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수가 318명으로 늘어났다. 울산 중구 콜센터에서도 추가로 감염자가 나왔다. 콜센터 가족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집단감염으로 확진된 환자만 34명에 달했다.

해외유입은 26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 지역사회 자가격리 중 19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5, 외국인 11명이다. 유입국가는 중국 1(외국인), 필리핀 1, 러시아 1((외국인), 인도 5(내국인), 파키스탄 1(외국인), 방글라데시 2(내국인 1/ 외국인 1), 일본 1(외국인), 카자흐스탄 3(외국인), 헝가리 6(내국인), 우크라이나 1(외국인), 스위스 1((외국인), 스웨덴 1(내국인), 미국 2(내국인 1/ 외국인 1)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환자 발생이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고, 오늘 환자수가 7백명까지 증가했다면서 “4차 유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주의와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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