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 668명...국내발생 653명, 해외유입 15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7일만에 600명대를 넘어섰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넘어섰다. 지난 3차 유행이 꺾이던 110일 국내발생 631명을 기록한 후 87일만의 일이다. 문제는 비수도권에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전북의 경우 하루 20명 안팎의 환진자가 계속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4차 유행이 시작될 수 도 있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서울시,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8명으로 전날인 5일 대비 무려 190명 증가했다. 해외유입보다는 국내발생에 집중됐다. 국내발생은 5460명 보다 193명 증가한 653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은 전날보다 3명 감소한 15명이다. 누적 확진자수는 106898명이 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65명으로 총 97928(91.61%)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721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9,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56(치명률 1.64%)이다.

이날 0시 기준 6일 지역별 국내 신규확진자 발생현황을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확산세가 거셌다. 수도권에서만 413(63.2%)이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19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확산세를 주도했다. 종교시설. 체육시설, 음식점,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타시도 집회 관련 11서초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8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8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관련 5중랑구 가족/실내 체육시설 3강동구 소재 한방병원 관련 1기타 집단감염 21명 등 집단감염 58, 확진자 접촉자 68, 감염 경로 조사 중 71명이다.

경기에서는 1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회, 사업장,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특히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이 100, 깜깜이 전파가 56명이나 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A교회 및 집회 관련 7수원시 영통운동시설 및 교회관련 3포천시 창호제조업 2수원 팔달대학병원 1서울 송파구 밴드 관련 1서울 송파구 물류센터 관련 1용인시 교회 및 직장 관련 1명 등 집단감염 17, 확진자 접촉자 100, 감염 경로 조사 중 56명이다.

인천에서는 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모 어린이집에서의 확산이 지역사회로 번지고 있다. 치킨집과 노래방 등으로 전파되고 있다.

이밖에 부산 38대구 16광주 2대전 61울산 26세종 1강원 16충북 15충남11전북 10전남 7경북 9경남 25제주 3명 등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6일 주요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강남구 주점 집단감염에서 종사자 1, 방문자 1명 등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총 20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동대문구 음식점 집단감염은 이용자 6, 가족 4명 등 10명이 추가 확진돼 총 20명이 됐다.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은평구 교회는 교인 7, 가족 2, 지인 2명 등 1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집단감염으로 발전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운동시설 및 교회 집단감염에서는 교회관련 가족 및 동료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21명으로 늘어났다. A교회 및 집회 관련 집단감염의 전국 확산세도 거셌다. 서울의 경우 교회 관련 9, 추가 전파 2명 등 11부산의 경우 확인 중 1대구의 경우 교회관련 2, 추가전파 4명 등 6대전의 경우 교회관련 1, 추가 전파 2명 등 3경기의 경우 교회관련 5, 추가 전파 2명 등 7충청북도의 경우 교회 관련 1전라북도의 경우 교회관련 1명 등 37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수가 201명으로 증가했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 동구 학원 집단감염에서 학생 33, 가족 및 지인 16명 등 49명이 추가 확진돼 총 61명으로 늘어났다.

호남권의 경우 전남 순천시 의료기기판매업/병원 집단감염에서 의료기기 판매업체 이용자 1, 의원 이용자 2, 의원 관련 가족 1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수가 22명이 됐다.

경북권의 경우 경산시 스파 관련 집단감염에서 노래방연습실 관련 가족 3, 노래방 연습실 관련 지인 1, 노래방 연습실 기타 2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47명으로 증가했다.

경남권의 경우 부산 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에서 유흥주점 종사자 2, 유흥주점 도우미 1, 유흥주점 이용자 1, 유흥주점 기타 2명과 사하구 목욕탕 헬스장 관련 가족 1, 사하구 목욕탕 헬스장 관련 기타 2,중구 헬스장 기타 1, 서구 사무실 복합건물 기타 2명 등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수가 302명이 됐다. 지난 5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울산 중구 콜센터에서는 종사자 20, 가족 2명 등 22명이 추가 확진돼 집단감염으로 발전했다.

강원권의 경우 평창군 장례식장 집단감염에서 기타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0시 기준 6일 해외유입은 1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 지역사회 자가격리 중 11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0, 외국인 5명이다. 유입국가는 인도 2(내국인 1/ 외국인 1), 인도네시아 1(내국인), 파키스탄 1(외국인), 방글라데시 2(내국인), 이라크 1(내국인), 헝가리 5(내국인 4/ 외국인 1), 터키 1(외국인), 아르메니아 1(외국인), 미국 1(내국인)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 3차 유행이 꺾이던 지난 110일 이후 87일 만에 600명대의 환자가 다시 발생했다수도권·비수도권 지역 곳곳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민들도 지금까지 실천해 온 것처럼 긴장감을 갖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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