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직무분석의 시점과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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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김정연] 그럼 직무분석은 언제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직무분석의 시점과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인생에서의 첫번째 직무에 대한 탐구가 필요한 시기는 중학생 시기이다. 거창하게 직무분석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는 어색하지만 중요한 때를 위해 기초공사를 시작한다는 의미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자신의 관심사를 확대하고 무엇을 잘 하는지, 또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 다음 어떤 일이 세상에 존재하며 많은 일들 중에서 어떤 일을 하면 행복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하는 수준만으로도 직무분석의 첫발은 잘 내딛었다고 할 수 있다. 

중학교 시절에 탐구한 광대한 정보를 수렴하는 단계가 고등학교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도전하여 승산이 있는 분야를 2~3개로 압축하고 그 중에서도 어떤 형태의 일이 내게 맞는지 찾아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학 전공을 결정한다. 이를 위해 관심 직업 정보를 찾아보면서 해당 직업을 갖게 되면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이제 본격적인 직무 분석이 필요한 순간이다. 취업 준비를 하기 전 직무 분석은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다른 사람들이 테솔이니, 토익이니, 토플이니 점수 따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자신이 취업할 직무와 상관도 없는 일에 시간은 허비하는 것보다 똘똘한 자격증 하나를 취득하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생에 도움이 되는 노력을 하기 위해서 직무분석이 필요하다.

취업 준비를 위한 직무분석은 정확하고 사실적이어야 한다. 또 미래에 그 직무의 변화도 예측해야 한다. ‘그저 어떤 일을 하겠지…’ 라는 짐작만으로 준비와 지원을 한다면 1단계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생산관리와 생산지원은 비슷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큰 차이가 있다. 생산관리는 생산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프로세스와 성과를 도출하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지휘 및 감독하는 일인데 반해 생산지원은 생산을 위해 필요한 인력, 기계, 제품 등을 제공하는 일을 한다. 준비의 첫 단추부터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직무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직무역량 개발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본인이 수행하고 있는 직무 분석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복적이고 몸에 이미 익힌 일들을 하다 보면 자신이 하는 일 중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덜 중요한지에 대한 깊은 사고를 하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직무와는 상관없는 또는 거리가 상당히 먼 기술이나 지식을 얻기 위해 없는 시간을 쪼개 배우고 노력하는 대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취미생활에 투자하는 편이 훨씬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초격차 인재는 준비하고 실행을 통해 발전하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인재들은 자신의 일을 찾은 후 서투른 일 처리 시간을 최소화하고 전문가로 도약하기 위해 회사에서 자신의 직무 입지, 사회에서의 요구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비전 등의 분석을 통해 지름길을 찾는다.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또한 직무 분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자신이 이직을 생각하게 된 원인을 찾아 앞으로 유사한 업무수행을 한다고 가정하고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어떤 역량 개발에 집중할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일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해야 함에는 반론에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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