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최근 전북 김제 육가공업체에서 20명(연합 21/2/9), 진천 육가공업체(KTV 21/2/18)에서 누적 14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표됐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해외 사례를 비교해보며 육가공업체 내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정리했어요.

작년 미국의 경우 육가공 업체 내 합산 3천 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南 다코타 주 850명, 아이오와 730명, 워털루 1,031명) 이에 업계에서는 다닥 다닥 붙어 근무하는 생산라인과 교대 전후 탈의실 공용사용을 지적했으며, 춥고 햇빛 없는 육류공장의 태생적 문제를 언급했어요.

제조공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작업 환경이 유사합니다. 식사 시 칸막이 설치 및 거리 두기, 체온측정, 방문자 기록 등은 의무화되었으나 지자체에 따라 관리 방침이 상이해 경영자의 자발적인 참여없이는 방역수칙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아울러 감기 및 유사 증상이 발현되더라도 업무 특성상 자리를 비우기가 어렵고, 건강상 문제로 자리를 장기간 비우거나 단축 근무할 경우 퇴사까지도 각오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어요.

제조공장 발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발생 전례가 있는 시설 위주로 단속하겠다"는 대처로는 업계의 추가 피해를 막기 어려울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게 하면 육가공업에 종사하는 우리 국민을 지킬 수 있을까요?

자료 2021/2/18 KTV 국민방송, 한국무역협회 해외뉴스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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