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식 중고차 4월 시세, SM6 1300만원대...아우디A4, 2000만원대 후반대 구매 가능

국산∙수입차 중고차 시세가 모두 하락했다./ 사진: 엔카닷컴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국산∙수입차 중고차 시세가 모두 하락했다.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던 예년과 달리 전반적으로 시세가 하락했다. 특히 지속되는 프로모션 영향으로 SM6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수입 세단도 평균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눈여겨 봤던 차종이 있다면 구매 적기다. 5일 엔카닷컴은 현대차, 기아,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8년식 인기 차종 4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5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4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평균 보다 시세가 하락했다. 우선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1.17% 하락했다. 감가 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SM6로 국산차 전체 평균 대비 평균 시세는 3.54%, 최소가는 5.77%까지 큰 폭으로 떨어졌다. 1300만원 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이는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더 뉴 SM6 모델 할인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엔카닷컴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기아 더 뉴 K5 2세대, 올 뉴 K7도 각각 2.75%, 2.22% 하락했다. 반면, 시세가 소폭 상승한 모델도 있다.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와 코나는 평균 시세가 각각 0.64%, 0.46%로 소폭 상승했다.

수입차 역시 전월 대비 평균 0.84% 소폭 하락했다. 그 중에서도 세단 모델들의 하락폭이 컸다. 하락폭이 두드러진 모델은 아우디 A4, A6로, 평균 시세가 각각 2.92%, 2.81% 떨어졌다. 특히 A4 모델은 최대가가 전월 대비 약 96만원 낮아져 2000만원 후반대에 구매 가능하다. BMW 5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 토요타 캠리로, 5 시리즈가 1.82%, C-클래스는 1.27%, 캠리는 1.61% 하락했다.

이와 반대로 폭스바겐 티구안은 수입 SUV 중 유일하게 평균 시세가 1.11% 상승했다. 수입 SUV 중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티구안의 신차 물량이 소진됨에 따라 소비자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엔카닷컴은 분석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수요가 높은 4월은 강세나 강보합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이번 4월은 신차 프로모션 경쟁 등의 사유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이 달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는 평균 보다 시세 하락폭이 컸던 국산 및 수입 세단 모델들을 조건에 따라 구매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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