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볼보 XC60 , 새 심장 달고 日就月將..주행성능, 연비 엄지척
[시승기] 볼보 XC60 , 새 심장 달고 日就月將..주행성능, 연비 엄지척
  • 전휴성 기자
  • 승인 2021.04.05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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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B6엔진 탑재 XC60...가파른 언덕길에서도 힘 남아돌아, 고속주행 성능 탁월, 연비 11.4km/L
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B6엔진이 탑재된 XC60을 직접 시승해 봤다./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볼보의 대표 주력차종인 XC60이 새로운 심장으로 재탄생했다.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 따라 T6엔진 대신 저(低)마찰 엔진 기술과 혁신적인 엔진 관리 시스템, 커먼 레일 직분사 및 통합된 전기식 슈퍼차저, 터보 기술 등이 결합된 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B6엔진이 탑재됐다. 과연 B6가 어떤 주행 성능을 나타낼지 궁금해진다. 이에 기자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 클럽에서 진행된 미디어 시승을 통해 XC60 B6 AWD Inscription(인스크립션)을 직접 시행해봤다. 시승코스는 서울 마리나 클럽을 출발해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트살롱(음식점)까지 76.3km.

저 마찰 엔진 기술과 혁신적인 엔진 관리 시스템, 커먼 레일 직분사 및 통합된 전기식 슈퍼차저, 터보 기술 등이 결합된 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B6엔진이 탑재된 XC60/ 사진: 전휴성 기자

XC60, 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B6엔진 이런 맛

XC60 운전석에 앉아 시동레버를 돌리니 XC60의 새로운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이날 시승은 종착지점인 아트살롱까지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자율 시승'이다. XC60의 출발은 부드러우면서도 가벼웠다. 기존 T6모델보다도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갔다. 마리나 클럽 주차장을 벗어나 88올림픽 대로에 진입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도로는 교통정체가 심했다. XC60은 이런 상황에서도 빛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차체가 높은 SUV 임에도 불구하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구간에서 흔들림없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특히 운전자의 마음을 읽는지 가다서다를 한치 오차도 없이 수행했다. 40여분 넘게 가다서다를 반복하니 운전 피로도가 쌓이기 시작할 무렵 안마기능을 켜니 운전 피로가 확 풀리기 시작했다. XC60에는 운전석과 보조석(조수석)에 안마기능이 적용돼 있다. 특히 안마기능은 3단계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이날 황사와 미세먼지도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XC60 실내는 쾌적했다. 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로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해주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AAC, Advacned Air Cleaner) 시스템이 외부의 공기를 정화시켜줬기 때문이다.

정체구간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XC60/ 사진: 전휴성 기자

정체구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주행테스트에 돌입했다. 가속페달에 힘을 주자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하게 달리기 시작했다. 가속페달을 살짝만 밟았는데도 시속100km를 넘어설 기세다. 제로백 6.2km/h라는 것을 실감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최고 출력 300마력(5,400rpm), 최대 토크 42.8 kgm(2,100 ~ 4,800rpm)B6,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의 진가가 발휘됐다. 가속력은 직관적이었다. 운전자가 원하는 속도를 즉각적으로 반영해줬다. 가속에서 기어 걸림 현상도 없이 부드러웠다. 엔진소리는 기존 T6엔진보다 한층 조용해졌다. 조향능력도 직관적이다. 차선변경은 부드러우면서도 정확했다. 고속주행 중 노면 충격도 적었다. 어떤 가구 TV CF의 광고문구가 생각났다. “흔들림 없이 편안함”. 시승하는 내내 그 광고문구가 귓가를 맴돌았다. 또한 노면소음과 풍절음도 많이 줄어들었다.

XC60은 가파른 언덕길에서도 거침없이 질주했다./ 사진: 전휴성 기자

XC60, 가파른 언덕길에서 진가 발휘하다

그렇다면 급경사로 등에서 XC60은 어떤 주행성능을 나타낼까. 기자는 원래 정해진 코스에서 벗어나 도착지점 인근 도로 중 산을 통과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가파른 언덕으로 시작하는 이 코스에 들어서자 XC60에 감탄사가 절로 났다. 이 정도의 가파른 언덕길의 경우, 일반 휘발유차도 버벅거리기 십상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버거울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급경사로도 새로운 심장을 단 XC60의 질주를 방해하지 못했다. 거침없이 가파른 언덕길을 질주하는 내내 힘은 남아돌았다. 연속되는 깊은 코너링 구간에서도 밀림없이 안정감있게 주행했다. 한마디로 날렵했다. 내려오는 가파른 경사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렇다할 단점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이날 시승 평균 연비는 11.4km/L이다./ 사진: 전휴성 기자

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연비 11.4km/L

하이브리드 엔진 차량의 장점 중 하나는 연비다. 때문에 연비를 중시여기는 소비자들이 휘발유 엔진 모델 대신 하이브리드를 선택하고 있다. 그렇다면 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XC60의 이날 평균 연비는 얼마일까. 도착지점에 도작한 XC60의 연비는 11.4km/L이다. XC60의 공인 (복합)연비가 9.3km/L인 것을 감안하면 높게 나온셈이다.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가솔린 엔진을 지원,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볼보의 기술력 때문이다.

차박 등 공간활동도가 높은 XC560/ 사진: 전휴성 기자

XC60 차박되네...넉넉한 실내공간 활용도 높아

시승을 마친 후 XC60 다른 매력을 찾아봤다. 우선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사인 차박 가능여부다. 기자는 여러 차례 XC60, XC90에서 차박이 된다고 언급한바 있다. 새롭게 출시된 XC60은 실내 크기는 기존 모델고 동일하다. 2열을 접으면 성인 183km 2명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차박으로 안성맞춤이다.

이날 시승에서 XC60의 단점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단점을 굳이 꼽자면 내비게이션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인데, 사실 현재 볼보는 우리나라용 내비게이션을 개발 중이다. 내년 출시되는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판매가격도 기존 T6 모델 대비 400만원 가량 인하했다. 선택은 소비자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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