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인턴 직무캠프’,3M‧P&G‧코카콜라 등 73개 기업서 일할 '청년인턴' 350명 모집... 경영‧마케팅 등 7개 희망직무 선택해 지원 , 10%는 취약계층 선발

약 6개월 간 사전 직무교육 및 인턴십…서울시가 교육비‧인턴십 인건비 전액 지원

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쿠팡, 3M, GM, P&G, 존슨앤존슨, 한국얀센, VISA, 코카콜라, 메트라이프생명, AIA 등 내노라 하는 글로벌 기업과 탄탄한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서울 청년들에게 주어진다. 

5일 서울시는 청년구직자와 기업을 매칭해주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에 참여할 기업 총 73개사를 확정하고 이 곳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청년 3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란 청년들에게 선호도 높은 글로벌 기업과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인턴십 전에 3~4개월에 걸친 직무교육을 실시해 즉시 실무에 투입이 가능하게 한다. 단순 사무보조 수준에 그쳐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실전 중심 일 경험을 쌓고, 기업과 청년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에 청년인턴들이 일할 기업은 쿠팡, 3M, GM, P&G, 존슨앤존슨, 한국얀센, VISA, 코카콜라, 메트라이프생명, AIA 등 글로벌 기업과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 포함해  73개사다.

참여 대상 조건은  ▲서울시민 ▲만 18세 이상~34세 이하(공고일 기준) ▲미취업 청년이어야 한다. 

참여자 모집 기간은 5일부터 오는 26일까지다. 

참여자 선발 인원은 총 350명으로 이중 10%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선발한다. 

청년인턴으로 최종 선발되면 약 3개월간 직무교육을 받은 후 원하는 기업에서 3개월간 인턴십을 통해 일경험을 쌓게 된다. 서울시 직접 고용으로 인턴십 급여와(서울형생활임금 수준, 3개월) 직무교육 비용 등 1인당 약 1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서울시는 기대했던 분야의 직무 경험과 상관없는 단순 사무보조 수준에 그쳐 일 경험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그간 인턴십 사업의 문제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사업기획-기업모집-교육기관 선발-인턴십 참여자 선발-맞춤교육-인턴십’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기업과 참여자의 눈높이에 맞춰 준비했다. 

특히, 청년들이 원하는 기업에서 실전 중심의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업의 인턴수요에 따라 직무교육 훈련과정을 설계·운영할  계획으로 기업수요에 기반한 실무형 인재 육성에 초첨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총 7개다. ▲경영일반(20명) ▲홍보·광고·디자인(45명) ▲마케팅(120명) ▲웹개발(27명) ▲앱개발(38명) ▲(글로벌)경영일반(40명) ▲(글로벌)마케팅(60명)이다.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를 골라 지원하면 된다. 

지원신청은 7개 직무별 교육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경영일반 - (사)한국능률협회 ▲홍보, 광고, 디자인 - (주)아르케 ▲마케팅, 영업 -  패스트캠퍼스(주)▲웹(Web)개발 - (주)스프레틱스 ▲앱(App)개발/빅데이터 - (주)소프트스퀘어드 ▲(글로벌)경영일반 - 더와이파트너스(주) ▲(글로벌)마케팅 - 패스트캠퍼스(주) 등이다. 

1차 서류전형, 2차 실무역량평가, 3차 최종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선발 후에는 약 3개월 간의 직무교육을 이수해야 참여기업에 인턴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최종 합격잗르은 직무교육 훈련 후, 직무군별로 원하는 기업에 인턴십을 신청한 후 기업별 자체 면접을 봐야 한다. 인턴십 이후에 정규직 채용 등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선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년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하고 싶은 기업’에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역량을 키우고 현장 경험을 쌓게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향후 참여기업을 더욱 확대하고 인턴십 기간을 늘려 더 많은 청년구직자들이 좋은 기업에 취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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