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공직자 자세 교육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국민 여려분께 사과

식약처 대변인실 직원의 “한국은 속국”발언과 관련, 식약처가 대국민 사과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대변인실 직원의 한국은 속국발언과 관련, 식약처가 대국민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한 인터넷 매체가 식약처에 중국의 '알몸김치'에 대해 질의하는 과정에서 대변인실 직원 A씨는 "사실 바꿔 생각하면 중국이라는 나라가 선진국이면서 좀 거대한 나라잖아요. 힘 있는 국가라는 말이에요"라며 "옛날로 치면 속국인데, 속국에서 제조업소를 관리하라 그러면 기분이 좋을까요? 별로 좋지 않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발언은 대국민 공분을 샀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식약처가 지난 2일 저녁 89분 경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대국민 사과했다.

식약처는 해당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대변인 소속 주문관이 기자의 유선 질문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즉시 다시 전화를 걸어 발언을 취소하고 정정한 바 있다고 식약처는 해명했다.

식약처는 이와 같은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공직자 자세 교육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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