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검수 거짓해명 책임 홍보대행사에 떠넘긴 아벤느 또 거짓말

▲ 아벤느가 의약품 오인광고, 식약처 거짓 검수 해명에 이어 이번엔 홍보대행사 책임전가 등 거짓말을 일관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아벤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검수 거짓해명에 이어 책임 전가 꼼수를 부리고 있다. 거짓 해명이 본지의 취재에 의해 드러나자 이를 홍보대행사의 책임으로 떠넘기고 있다.

지난 20일 코리아IT타임즈는 본지가 17일 보도한 ‘의약품오인 광고 의혹 아벤느, 식약처 문구 검수 ‘뻥이요’‘기사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아벤느 본사 담당자의 해명을 전했다. 이 매체는 아벤느 마케팅 담당자가 코리아 IT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저희 문구에 대한 리드를 식약처에서 해주는 그런 일을 하지 않고 있어서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내용은 홍보대행사에서 그걸 잘 모르고 저희가 식약처에 리드와 검수를 받았다고 잘못 전달한 내용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아벤느가 식약처 검수 거짓 해명에 이어 또 거짓 해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 본지는 2차례에 걸려 아벤느 홍보대행사 모 과장과 전화를 통해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이에 모 과장은 본지에 문자로 “아벤느 본사에 확인해 봤는데 시칼파트 크림은 지난번에 광고 정지를 받은 적이 있어 지금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문구는 모두 식약처 심의 통과한 내용이라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화통화에서는 “ 본사에서 식약처가 사전에 검수를 한 문구라고 합니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라고 말했다. 이 모두 홍보대행사측은 아벤느 본사의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 본지가 홍보대행사 관계자로부터 받은 문자 내용

상황이 이런대도 아벤느는 본지가 식약처를 통해 사실확인 취재를 하고 타 매체가 이를 재취재하자 돌연 말을 바꿔 홍보대행사의 말실수로 떠넘기고 있는 것이다. 앞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던 시칼파트 크림 문구들 중 상당수는 식약처를 통해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식약처는 아벤느의 또 다른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건 조사 중에 있다.

아벤느는 더 이상 거짓으로 닥친 위기를 모면하려 하기 보다는 잘못을 했으면 시인하고 시정하는 참된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 그 좋다는 온천수로 입부터 행구는 것도 답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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