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봄바람타고 판매량 훨훨..전년 比 22.4% 증가
기아, 해외판매 회복(?)...전년 比 8.6% 성장
한국지엠, 3월 판매부진 빨간불...전년 比 21.8% 감소
쌍용차, 생사기로 중 선방...전년 比 23.5% 감소
르노삼성차, 3월 판매 역주행..전년 比 43.2% 감소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 3월, 국내 5대 완성차의 판매실적이 희비가 갈렸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 3, 국내 5대 완성차의 판매실적이 희비가 갈렸다. 국내 5개 완성차는 13월 판매실적을 공개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성장을 기록하며 활짝 웃었지만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차 등 3개사는 역신장했다. 특히 르노삼성차가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43.2% 감소하는 등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차, 봄바람타고 판매량 훨훨..전년 22.4% 증가

현대차가 지난달 내수 73810, 해외 30211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7592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내수 판매 2.3%, 해외 판매 28.6%, 전체적으로 22.4% 각각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의 경우 승용 모델은 지난달 총 23982대가 팔렸다. 그랜저가 9217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아반떼 8454, 쏘나타 6233대 순으로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5897, 투싼 4985, 싼타페 4274대 등 총 19706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수소차인 넥쏘 판매량이 두드러졌다. 넥쏘는 934대 판매되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3104,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가 2952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252, GV70 5093, GV80 2470대 등 총 14066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8.6% 증가한 302114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기아, 해외판매 회복(?)...전년 8.6% 성장

기아는 지난달 내수 51011, 해외 2035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25136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동일한 수준, 해외판매는 11.0% 증가, 전체적으로는 8.6%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스포티지로 29505대가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 28333, 쏘렌토 22604대 순이었다.

내수판매의 경우 지난달 9520대가 팔린 카니발이 7개월 연속 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6882, 모닝 3480, 레이 2967대 등 총 18388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8357, 셀토스 3648대 등 총 24988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7491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7635대가 판매됐다. 전기차 모델 EV6는 사전예약 하루 만에 예약 대수 21016대를 기록해 기아 역대 최대 첫날 사전예약 신기록을 경신했다.

해외판매는 스포티지가 2871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4685, 리오(프라이드)21584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지엠, 3월 판매부진 빨간불...전년 21.8% 감소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에 제동이 걸렸다. 매달 판매량이 증가하던 한국지엠이 지난달 판매 부진에 빠졌다. 3월 한 달 동안 내수 6149, 수출 23484대 등 총 2963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31.4% 감소, 수출 18.9% 감소, 전체적으로 21.8% 감소한 수치다.

내수판매의 경우 승용모델에서는 스파크가 1693대 팔리며 내수 판매를 뒷받침했다.. 이어 말리부 298, 카마로ss 7, 볼트EV 132대 등 전체적으로 2130대가 팔렸다. RV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가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지난달 2130대가 팔렸다. 이어 트랙스 342, 트래버스 303, 이쿼녹스 15대 등 총 2790대가 판매됐다. 상용모델의 경우 콜로라도 282, 다마스 435, 라보 512대 등 총 1229대가 팔렸다.

수출은 RV를 제외하고 경승용차, 중대형승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역신장했다. RV는 지난달 22149대가 선적돼며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쌍용차, 생사기로 중 선방...전년 23.5% 감소

생사기로에 놓인 쌍용차는 3월 힘든 한달을 보냈다. 협력사들의 부품 공급 중단 등의 여파로 내수 판매량이 곤두박질쳤던 쌍용차는 협력사들의 부품 공급 재개와 생산라인 재가동을 통해 판매회복을 해가는 분위기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4,306, 수출 2,846대를 포함 총 715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37.2% 감소, 수출 14.5% 증가, 전체적으로 23.5% 감소한 수치다.

내수판매의 경우 전 차종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렉스턴 스포츠가 1496대 팔리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어 티볼리 1430, 코란도 820, G4렉스턴 560대 순으로 팔렸다.

수출은 티볼리 941, 렉스턴 스포츠 772, 코란도 711, G4 렉스턴 392대 등 총 2816대가 선적돼 전년 동월 대비 14.5% 성장했다.

르노삼성차, 3월 판매 역주행..전년 43.2% 감소

르노삼성차도 지난달 역주행했다. 3월 한달 동안 내수 5695, 수출 2877대 등 총 857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52.6% 감소, 수출 6.8% 감소, 전체적으로 43.2% 줄어들었다.

내수판매의 경우 QM63313대 판매되며 내수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QM6 LPe 모델이 2008대로 QM6 전체 판매량의 61%를 차지했다. XM31688대 판매로 인기를 이어갔고, SM6321대 판매에 그쳤다.  르노브랜드의 경우 전기차인 르노 조가 102, 트위지가 53, 캡처가 162, 마스터가 56대가 팔렸다.

수출은 QM6(수출명 콜레오스) 1343, XM3 1320, 트위지 214대가 선적됐다. 전체적으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2877대의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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