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84명...국내발생 370명, 해외유입 14명
변이바이러스 추가 확진 40명...국내 발생 22명, 해외유입 18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00명대로 줄어든 가운데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40명 추가돼 지역사회내 확산이 우려된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00명대 턱걸이를 했다. 주말 검사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래방, 교회 등 기존 상습 집단감염 영역에서 다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여기에 변이바이러스 확산도 지속됐다. 새롭게 40명의 확진이 확인됐다. 이러다 변이바이러스 지역사회 대유행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서울시,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4명으로 전날인 27482명에서 98명 감소했다. 국내발생 숫자가 전날(462)보다 92명 감소한 것이 주요했다. 28일 국내발생은 370명이다. 해외유입은 14명이다. 누적 확진자수는 103000명을 향해 질주중이다. 이날 누적확진자수는 10214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69명으로 총 94124(92.15%)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629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0,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26(치명률 1.69%)이다.

이날 0시 기준 2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확산세를 주도했다. 이날 수도권에서만 전체의 68.4%에 해당하는 25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중 경기에서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130명이 추가됐다. 집단감염 보다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과 깜깜이전파가 주를 이뤘다. 세부적으로 보면 화성시 플라스틱 제조 관련 1수원권선일가족 및 어린이집 관련 1오산시 어린이집 관련 1용인시 교회/직장관련 2서울 관악구 직장/인천집단생활관련 4성남시 노래방 관련 1연천군무도 학원 5수원 영통사회복지관련 1명 등 집단감염 16, 확진자 접촉자 72, 감염경로 조사 중 42명이다. 서울에서는 10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종교시설, 병원,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관악구 소재 종교시설 6도봉구 소재 병원 4관악구 직장/인천 집단생활 관련 2동작구 소재 직장 과련 2중구 소재 직장 관련 1기타 집단감염 10명 등 집단감염 27, 확진자 접촉자 53, 감염경로 조사 중 27명이다. 인천에서는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부산 53대구 9광주 2대전 2울산 3강원 6충북 12충남 1전북 8경북 3경남 18명 등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너머지 지역에서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주요 집단 감염 현황을 보면, 우선 수도권 중 서울의 경우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교회에서 접촉자 조사 중 교인 7, 가족 4, 지인 1, 기타 1명 등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수가 14명이 됐다. 관악구 직장/인천 집단생활 집단감염에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지인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확진자수가 47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의 경우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중구 물류센터 집단감염에서 접촉자 조사 중 종사자 18, 지인 1명 등 19명이 추가확진이 확인됐다. 누적확진자수가 20명으로 확산됐다경기의 경우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연천군 춤무도학원이 직장, 노래연습장으로 N차 감염이 확산 중이다. 접촉자 조사 중 무도학원 3(방문자 2, 직원 1), 직장 5(직원 5), 노래연습장 6(직원 3, 방문자 1, 기타 2) 14명이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수가 15명으로 늘어났다. 성남시 노래방 집다감염에서는 접촉자 추적관리중 지인 2, 방문자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수는 총 50명으로 늘어났다. 교회에서 시작된 N차 감염이 직장으로 확산된 가운데 접촉자 추적관리 중 교회 7(교인 4, 가족 2, 지인 1), 직장 2(직원) 7명 추가 확진이 확인돼 누적확진자수가 총 21명으로 증가했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 서구 주점 집단감염에서 접촉자 추적관리 중 방문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수가 17명으로 늘어났다. 충북 청주시 영어학원에서도 수강생 5, 기타 1명 등 접촉자 조사 중 6명의 추가확진이 확인돼 집단감염자수가 14명이 됐다.

경북권의 경우 대구 동구 목욕탕에서 접촉자 추적 관리 중 방문자 2, 지인 1명 등 3명의 확진이 확인돼 누적확진자수가 22명이 됐다.

경남권의 경우 부산 노래주점 집단감염 확산세가 거세다. 냉장사업체에서 동료/가족 그리고 노래주점으로 N차 전파로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2610, 2719, 2830명 등 확산이 급증하고 있다. 불과 5일만에 누적확진자수가 71명으로 늘어났다. 확산세를 감안하면 추가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 부산 연젝 노인복지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확산이 증가추세다. 접촉자 추적관리 중 가족 8, 이용자 1명 등 9명 추가확진이 확인됐다. 누적확진자수만 32명에 달한다. 경남 진주 목욕탕2에서도 확산이 진행 중이다. 이미 확진자 240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접촉자 추적관리 중 목욕탕과 관련된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확진자수가 246명으로 늘어났다.

강원권의 경우 확진자 가족에서 시작돼 음식점(주점), 종사자로 확산세를 확대하고 있는 강원 동해시 일가족 및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에서 가족 1, 음식점 이용자 1명 등 2명이 접촉자 조사 중 추가 확진됐다. 누적확진자수가 39명으로 증가했다.

해외유입은 1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 입국후 지역사회 자가 격리 중 9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9, 내국인 5명이다. 유입국가는 필리핀 3(내국인 1/ 외국인 2), 인도 1(외국인), 러시아 1(외국인), 인도네시아 1(내국인), 아랍에미리트 1(내국인), 터키 1(내국인), 폴란드 1(내국인), 헝가리 1(내국인), 미국 2(내국인 1/ 외국인 1), 나이지리아 1(내국인), 말라위 1(내국인)이다.

변이바이러스도 확산 중이다. 지난 22일 이후 국내 발생 22, 해외유입 18명 등 총 40명이 추가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후 변이바이러스 누적확진자수는 289명으로 증가했다. 이번에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감염 40명을 보면, 국내발생은 22명으로 모두 내국인이다. 지역사회 감시 강화과정에서 인천 연수구 수출매매단지(2), 부산 북구 장례식장/울산 골프연습장(6), 경북 포항시 교회(3), 울산 북구 목욕탕(7)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18명이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울산 북구 자동차회사관련 2, ‘경기 광주시 러시아 식당관련 1, ‘경기 성남시 외국인 모임관련 1명으로 바이러스 유형이 모두 영국변이다. 국적은 내국인 19, 외국인 3명이다. 해외유입 18명의 경우 9명은 검역단게에서 나머지 9명은 입국후 자격 격리 중 확인됐다. 바이러스 유형은 영국변이 16, 남아공변이 2명이다. 국적은 영국변이의 경우 내국인 10, 외국인 6, 남아공 변이의 경우 외국인 2명이다. 유입국가별로 보면, 파키스탄4, 헝가리4, 몬테네그로2, UAE1, 네덜란드1, 우크라이나1, 폴란드1, 필리핀1, 미국1명 등 16명은 영국변이다. 방글라데시2명은 남아공변이다.

문제는 이처럼 변이바이러스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다. 여기에 시회적 거리두기 단계적 완화하자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물류센터, 방문판매등에서 다시 유행이 발생하고 있는데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집중된 경기, 충청권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4월달 종교행사도 우려된다. 내달 4일은 부활절이고 13일부터 오는 515일까지는 라마단 시기로 종교행사 및 활동, 집단모임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집합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 및 전파 확산이 우려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감소세 정체 상황을 전환시키기 위해, 오늘부터 2주간 연장된 거리두기 조치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강화된 기본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장소상황을 불문하고, 실내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5인이상 집합금지등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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