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끊어진 그물 회수, 누구 책임일까? ... 어업정책, 사업자 어디까지 포용하나
[카드뉴스] 끊어진 그물 회수, 누구 책임일까? ... 어업정책, 사업자 어디까지 포용하나
  • 복요한 기자
  • 승인 2021.03.26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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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고성능 생분해 그물을 3월부터 보급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생분해 그물과 해양환경에 대해 정리했어요.

먼저 생분해 그물은 기존 나일론 소재 그물과 달리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는 그물을 말합니다. 생분해 그물의 배경에는 해저에 차곡차곡 쌓이는 폐그물로 인한 막대한 피해에 있습니다. 

국내 유령어업(유실 그물로 인해 물고기가 연쇄적으로 걸려들어 떼죽음을 당하는 현상) 손실액은 연간어획량의 10%인 3,787억 원으로 추정되며 (어구 관리법/해양수산부), 2020년 폐어구의 규모는 약 370천 톤 추정됩니다.

이번에 보급되는 생분해 그물은 국립수산과학원과 주)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사) 제주근해유자망어선주협의회 추진 프로젝트입니다. 아울러 대게, 꽃게, 참조기에 나일론 그물과 동등한 어획 성능을 보이고 기존 생분해 그물 대비 강도 10%, 유연성 20% 향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그물 보급 사업을 위해 국비 52억 원과 어선 582척을 지원합니다. 어업인은 누구든 생분해 그물 구매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 지원 40%로 나일론 그물의 60% 가격에 구매)

어업은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에 의해 피해를 보기 때문에 평소 정부의 보살핌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업자는 자기 사업장에서 일어나는 오염물질을 정화 배출할 의무가 있습니다. (폐수정화, 폐기물 처리 등)

어업 정책이 사업자를 포용할 뿐만 아니라 환경과 직결되는 요소에 대해서는 타 사업과 같은 잣대를 갖고 접근한다면 바다 살리기가 더이상 일부 환경단체의 근심에 그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자료 해양수산부/어업정책과,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공학과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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