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앱 시장이 급성장하자 배달앱간의 잠자는 고객 깨우기 경쟁이 시작됐다.

잠자는 고객이란 회원가입 또는 앱은 설치했으나 한번도 주문을 하지 않은 고객을 말한다. 대표적인 프로모션은 첫 결제 할인 쿠폰 제공이다. 이 프로모션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배달앱 초창기부터 존재해 왔다. 그런데 최근 제공되는 할인 금액이 상향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배달앱 초창기엔 각 사마다 ‘첫 주문이면 누구나 7000원 할인’ 등과 같은 첫 주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당시 최대 할인은 7000원이었다. 이후 배달의민족이 1만원으로 상향했다. 또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기도 했다. 배달의민족은 지금도 첫 주문시 1만원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첫 주문 할인쿠폰 제공은 말 그대로 첫 주문시 제공되는 할인쿠폰”이라며 “이는 고객 유입을 위한 프로모션”이라고 말했다.

이에 뒤질세라 최근 요기요도 첫 주문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요기요는 요기요 앱 설치 후 한번도 주문하지 않은 예비 고객을 대상으로 카카오톡을 활용한 첫 주문에 이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발송하고 있다. 할인 금액은 배달의민족과 동일한 1만원이다. 대상은 요기요에 가입은 했지만 한번도 주문을 하지 않은 단기 미사용 고객이다. 배달의민족과 달리 이 쿠폰에는 사용기한이 있어 이용자가 첫 주문을 하게끔 유도하고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요기요에 가입은 했지만 한번도 주문을 하지 않은 단기 미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고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