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총 5228개 어린이집 4월1일부터 정상운영
개원 전 모든 보육교직원 및 아동 가구당 1인(부모 등) 코로나19 선제검사 권고
특별활동 전면 허용하되 외부강사 선제검사 의무화하고 교재‧교구 소독철저
시간대별 방역수칙표 배포 완료, 열화상카메라 등 16억 원 상당 방역물품도 지원

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코로나19로 지난해 11월 24일부터 휴원에 들어갔던 서울시내 어린이집들이 오는 4월 1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지는 않았지만 강력한 방역체계를 펼쳐 아이들과 어린이집 종사자들 모두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5일 서울시는 총 5228개에 달하는 서울시내 어린이집의 운영을 오는 4월 1일부터 정상화 한다고 밝혔다.

이는 휴원 조치가 내려진 지난해 11월 24일로부터 129일 만이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휴원 중에도 방역수칙 준수 하에 긴급돌봄을 실시해 등원율이 87%에 이르고 있는 만큼, 강력한 방역수칙으로 감염위험은 최소화하면서 휴원 장기화로 가중되고 있는 보호자들의 보육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시는 전체 어린이집에 개원 전 모든 보육교직원과 부모 등 재원 아동 가구당 1인이 선제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서울시는 앞서 보육교직원 선제검사('20.12.18.~'21.1.31.)를 실시했고 그 결과  검사대상자의 99.1%가 검사를 완료했다. 이중 15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 발견한 바 있다. 부모 선제검사('21.1.25.~3.19.)에서도 긴급보육 가정의 69%가 검사를 완료해 6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또한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외부 전문강사를 통한 특별활동을 허용하되, 특별활동 강사는 반드시 선제검사를 받은 뒤 음성이 확인되면 어린이집에 방문하도록 조치했다. 특별활동에 사용되는 교재‧교구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개별 놀이 중심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앞서 올해 새 학기를 앞두고 각 어린이집에서 각 시간대별로 지켜야할 방역수칙을 명시한 ‘어린이집내 등원~하원 방역수칙표’를 만들어 배포했다. 방역소독기, 열화상카메라 등 16억 원 상당의 방역물품도 맞춤 지원했다. 

아울러 지난 2월 말부터 현원 100인 이상 어린이집 213개소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점검하고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 재개원 준비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를 맡기는 보호자들이 개별 가정만큼이나 어린이집이 안전한 곳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어린이집과 보호자의 유기적인 협력 하에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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