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청소기 보관, 충전, 먼지통 비움까지 올인원 거치대 도입...타워형 vs 원통형 디자인
코드제로 A9S 씽큐 오브제컬렉션 총 7가지 색상...비스포크 제트 총 4가지 색상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무선청소기 2차 경쟁에 돌입한다. 이번 경쟁엔 제품 디자인에 색상이 추가됐다. 특히 LG전자가 삼성전자를 겨냥, 청소기 보관, 충전뿐만 아니라 먼지통 비움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신개념 거치대를 탑재한 새로운 코드제로 A9S 씽큐를 출시하자 후발업체인 삼성전자는 LG전자와 유사한 거치대 뿐만아니라 ,물 분사 방식의 물걸레 브러시, 항균성 강화, 디지털 인버터 모터 평생보증 서비스로 맞불을 놓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시를 내달 출시한다. 완전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이 접목된 제품으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먼지 자동 배출 시스템인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를 일체화하고,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 색상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청소기 보관, 충전뿐만 아니라 먼지통 비움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올인원타워가 적용된 코드제로 A9S 씽큐를 선보인데 이어 이달말 인기색상 4가지를 추가한 오브제컬렉션 코드제로 A9S 씽큐를 선보인다.
■ 청소기 보관, 충전, 먼지통 비움 한번에
이번 무선청소기 경쟁의 핵심은 먼지 자동 배출 시스템고 거치대의 일원화다. 우선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는 최근 LG전자가 선보인 코드제로 A9S 씽큐와 같이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가 일원화됐다. 코드제로 A9S 씽큐가 청소후 충전거치대에 청소기를 거치한 뒤 조작부를 누르면 먼지통을 깨끗하게 비워주는 방식이 적용됐다. LG전자와 다른점은 공기압 차이를 이용한 ‘에어펄스’ 특허 기술과 일직선 먼지배출 구조를 통해 먼지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비워주는 삼성전자의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는 일체형 거치대 디자인를 새롭게 적용됐다. LG전자의 코드제로 A9S 씽큐의 올인원타워는 타워형 디자인이다. 청소기 거치는 물론 내·외부에 자주 사용하는 액세서리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틈새 흡입구, 다용도 흡입구, 파워드라이브 침구 흡입구 등 3종과 파워드라이브 물걸레 흡입구 등 2종을 각각 올인원타워 내부와 외부에 거치할 수 있다.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는 원통형이다. 각종 흡입구 보관은 되지 않는다. 디자인면에서는 개인적 차이가 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 다양한 색상..비스포크 vs 오브제컬렉션
색상면에서는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선택 폭이 넓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제트의 색상은 미드나잇 블루·우디 그린·미스티 화이트·썬 옐로우 등 4가지다. LG전자의 오브제켤렉션 코드제로 A9S 씽큐의 색상은 카밍 베이지, 카밍 그린과 이달말부터 순차 적용되는 아이언그레이, 빈티지와인, 판타지실버, 블랙 등 총 7가지 색상이다. 단 올인원타워는 모두 딥그레이 색상이다.
■ 가격...삼성전자가 더 경쟁력
LG전자 올인원타워를 갖춘 코드제로 A9S 씽큐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153만원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제트 제품의 출고가는 브러시 및 액세서리 구성에 따라 89만~139만원이다. 풀옵션 가격만 비교하면 비스포크 제트가 코드제로 A9S 씽큐보다 16만원 저렴하다.
■ 삼성전자 후발주자답게 기능+서비스 앞서
비스포크 제트에는 새롭게 물 분사 방식의 물걸레 브러시가 추가됐다. 앞서 LG전자의 코드제로 A9S 씽큐에는 물자동분사 물걸레 브러시가 이미 적용돼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른점은 LG전자는 청소 중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자동 물 공급 시스템이 적용돼 청소하는 동안 물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촉촉하게 유지시키며 사용자가 청소 방식이나 바닥 재질에 따라 정지, 1단계, 2단계 등 총 3단계로 물 공급량도 선택할 수 있지만 비스포크 제트는 사용자가 원할 때 필요한 양만큼 물을 분사할 수 있다. 또한 코드제로 A9S 씽큐가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 모두 가능하다면 비스포크 제트는 물걸레만 된다. 먼지 흡입시에는 흡입 브러시로 교체해야 한다. 그 이유는 물기를 머금은 먼지가 청소기 내부로 유입돼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물걸레 브러시용 물통을 분리해 소비자가 직접 세척할 수 있다. 물걸레포와 청정스테이션 내부의 먼지 봉투에 항균 소재가 적용돼 각종 세균의 증식도 억제해 준다.
삼성전자만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다.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제트에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인버터 컴프레서에 대해 ‘평생보증’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부품을 수리 또는 교체받을 수 있다.
LG전자만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다. 삼성전자의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 일체화 기능은 비스포크 제트에만 적용된다. 즉 충전부터, 거치, 먼지비움을 한번에 하려면 새롭게 비스포크 제트를 구매해야 한다. 그러나 LG전자는 기존기존 LG 코드제로 A9S 씽큐와 A9을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올인원타워를 내달말부터 별도 판매한다. 가격대는 30만원선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무선청소기의 성능과 기능은 비슷해졌고, 디자인과 색상은 확연히 달라졌다. 따라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그 결과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