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주‧강원 등에서 거주하며 지역기업에서 일경험 쌓을 서울청년 180명 모집
9개월간 직무경험+사회공헌활동…월급여(220만원), 장기근무 수당 최대 90만원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에 사는 청년( 만19~39세 이하)이  전국의 11개 시도에 있는 98개 지역기업에서 9개월 간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코로나19로 더해진 취업난 상황 속에서 서울청년은 새로운 도전기회를, 인구유출이 심각한 지역의 기업은 젊은 인력 유입으로 활력 얻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급여는 월 220만원이고 장기근무수당 최대 총 90만원을 지급한다. 

24일 서울시는 전국의 지역 기업에서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 간 근무할 서울거주 청년 180명을 모집하는 ‘2021년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사업’은 서울청년들이 전국의 시도에 살며 그 지역기업에서 직무 경력을 쌓고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11개 시도 소재 98개 기업에서 180명의 인재를 뽑는다. 

지역기업들의 업종은 ▲제조업(32.4%) ▲도·소매업(16.7%) ▲정보통신업(14.7%)에 속해 있으며, 해당 기업들은 ▲홍보마케팅▲기획·관리 ▲연구개발·디자인▲경영지원 ▲영업 ▲생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다. 

참여 대상은 ▲ 만 19~39세 청년 ▲2020. 12. 25.부터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2021. 3. 25. 기준 서울 소재 기업·대학(원)에 다니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청년 모집기간은 이달 25일 오전 11시부터 4월 7일 18시까지다. 

원서 접수는 민간취업포털 사람인의 지역상생 참여기업 공동채용관에서 진행하면 된다. 

참여자로 선발된 청년들은 지역에서 근로활동(월128시간)과 사회공헌활동(월32시간)을 병행하게 된다. 또한,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역량 향상과 지역 안착을 위한 서울시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된다. 직무교육, 멘토링,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 지역문화 이해 프로그램 등이다. 

또한 월 220만원(세전)의 급여와 장기근무수당을 최대 90만원까지 받는다. 장기근무수당은청년 1인당 3개월 단위로 최대 30만원을  복지포인트로 받게 된다. 또 기업과 청년 상호 동의 시 유급 사전체험기간(5일)을 가질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청년들의 취업난은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지방은 인구 유출이 심각해 청년 인력이 매우 귀한 상황”이라며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사업이 서울 청년에게는 직무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젊은 청년들의 유입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서울과 지역이 균형 발전하는 상생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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