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식품업계와 유명 맛집과 협업한 가정간편식이 봇물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유명 맛집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업체 입장에선 이미 검증된 맛으로 부담도 적다. 특히 해당 맛집 독점 상품이다보니 고객층 흡수도 수월하다는 잇점이 있다.

23일 해당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유명 맛집 고기리막국수와 협업한 들기름 막국수 제품을 출시했다. 오뚜기가 선택한 들기름 막국수는 직접 뽑은 메밀면을 고소하고 향긋한 들기름과 간장소스에 비벼 깨와 김을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매일 긴 줄을 서야만 맛볼 수 있는 고기리막국수의 대표 인기 메뉴다. 특히 이번에 오뚜기가 선보인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는 원조 들기름 막국수의 원 맛에 오뚜기의 방앗간 들기름, 옛날 볶음참깨로 더욱 더 고소한 맛 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라면처럼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오뚜기는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판매 촉진을 위해 라이브커머스도 동원한다. 이달 30일 배민쇼핑라이브, 카카오커머스 방송을 통해 최초 선보일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 음식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고기리막국수와 협업해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를 선보인다”며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인천 지역 대표 맛집 숭의가든과 헙업한 레스토랑 간편식을 출시했다. 숭의가든은 특제양념에 재운 갈비와 소불고기 등이 대표메뉴다. 숭의가든과는 지난해 5월 출시한 전골식 소불고기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다.

이번에 신세계푸드와 숭의가든이 협업해 선보인 ‘올반X숭의가든 칼집 돼지포갈비’는 100% 통갈비에 칼집을 넣은 뒤 숭의가든의 특제양념에 24시간 저온 숙성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구성은 뼈에 붙은 ‘뼈갈비’와 살로만 구성된 ‘순살갈비’ 2종이다.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1인분씩 소포장해 1~2인 가구와 아이들의 한끼 반찬으로도 유용하다. 조리도 해동 후 팬에 5~8분 내외로 간편하게 굽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

신세계푸드는 ‘올반X숭의가든 칼집 돼지포갈비’를 현대홈쇼핑을 통해 론칭한다. 방송시간은 오후 5시다. 추후 카카오톡 선물가기와 온라인몰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관계자는 “집에서도 전국 유명맛집을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레스토랑 간편식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원홈푸드 더반찬&은 유명 맛집은 아니지만 유명 요리 유튜버 ‘심방골주부’와 협업한 한식 밥상 가정간편식 시골 돼지짜글이, 꽁치김치지짐, 등갈비김치찜 등 3종을 출시했다. 4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심방골주부’는 시골밥상, 집밥을 콘셉트로 직접 기른 채소를 비롯해 건강한 식재료로 다양한 한식 레시피를 선보이는 요리 유튜버다.

이번에 출시한 한식밥상 가정간편식 3종은 설탕을 넣는 대신 심방골주부의 비법 레시피인 생강청을 넣어 감칠맛은 물론 한식 고유의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시골 돼지짜글이’는 넉넉한 양의 돼지고기와 각종 야채, 양념이 잘 어우러져 있는 제품으로 심방골주부의 유튜브 영상 중 14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한 인기 레시피가 고스란이 담겼다. ‘꽁치김치지짐’과 ‘등갈비김치찜’은 국내산 김치와 각각 꽁치, 등갈비를 함께 넣고 오랜 시간 졸여 매콤하면서도 재료 본연의 감칠맛이 일품이다.

더반찬&은 관계자는 “한식 밥상 가정간편식 3종은 1~2인분으로 구성됐고, 냄비에 부어 끓이기만 하면 간단하게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