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23년까지 13종의 새로운 전기차 출시, 올해 BMW iX와 i4 출시...미니, 2030년 전기차 브랜드 탈바꿈
아우디, 올해 순수 전기차 모델 수 두 배 확대... PHEV 모델의 공세도 강화
폭스바겐, 올해 총 30만대의 MEB 기반 순수전기차와 약 15만대의 하이브리드 모델 고객인도 계획...정기구독 및 온라인 판매 시작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아우디, BMW, 폭스바겐 등 독일3사가 전동화에 속도를 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생산 및 보급을 확대한다. 이들 3사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4위로 수입차 판매를 주도하고 있어 이들의 행보가 나머지 수입차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BMW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전기화 모델(xEV) 판매량을 전년 대비 75% 이상 확대한다./ 사진: BMW코리아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BMW i3iX3, MINI SE 3종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 BMW그룹이 전동화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23년까지 13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BMW iXi4를 선보인다. 오는 2025년 말까지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한다는 목표다.

지난 19BMW그룹 독일 뮌헨 본사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지난해 실적과 미래를 위한 기업 전략을 발표했다.

BMW그룹에 따르면, BMW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전기화 모델(xEV) 판매량을 전년 대비 75% 이상 확대한다. 오는 2023년까지 13가지 전기차를 새롭게 출시한다. 2025년 말까지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에 나선다.

MINIBMW그룹 최초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난다. 2025년 내연기관 신차를 마지막으로 2030년대 초반부터 출시할 모든 MINI 신차는 전기차만 출시한다.

또한 2030년까지 전체 제품군 90%에 최소 1종 이상 전기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BMW 5시리즈와 7시리즈, X1, MINI 컨트리맨 등 주력 모델 전기차도 수년 내 출시한다.

이를 토대로 BMW그룹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연평균 20% 이상씩 증가시켜 2030년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을 50% 이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아우디 e-트론 GT/ 사진: 아우디코리아

국내 수입차 시장 3위인 아우디도 전동화 가속화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18일 열린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아우디는 2021년 한 해 동안 순수 전기차 모델 수를 두 배로 늘리고 PHEV 모델의 공세도 강화한다.

우선 올해 새로 도입되는 모델의 절반 이상을 전기화한다. 올해 아우디는 순수전기차인 아우디 e-트론 GT를 시작으로 올해 중반에는 아우디 Q4 e-트론 및 아우디 Q4 e-트론 스포트백과 함께 처음으로 컴팩트 세그먼트 부문에서 아우디의 전기차도 선보인다.

아우디는 PHEV 모델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 연내에 아우디의 내연기관차 모델 절반에 PHEV 모델을 추가한다.

아우디는 2025년까지 20개 이상의 순수 전기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며, PHEV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고객에게 전달되는 차량의 약 3분의 1은 완전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역시 올해 전동화 및 디지털 가속화에 나선다./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국내 수입차 시장 4위인 폭스바겐 역시 올해 전동화 및 디지털 가속화에 나선다. 폭스바겐은 지난 2월 말까지 유럽에서 23500건의 사전 예약 건수를 기록한 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SUV, ID.4 퍼스트 에디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독일에서는 이달 26일부터, 유럽은 이달말부터다. 올해 중국에 사륜구동 ID.4 GTX, ID.5 쿠페, ID.6 X/CROZZ를 추가로 선보인다. 또한 폭스바겐은 올해 총 30만대의 MEB 기반 순수전기차와 약 15만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고객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차량구독, 온라인 판매 등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폭스바겐은 올 여름 독일 내 6개 도시에서 ID.3의 차량 구독 서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이용에 따른 비용 청구 방식 적용과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같은 옵션 기능 등이 시범적으로 제공된다. 또한 해당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무선 업데이트를 매 12주 간격으로 제공하게 된다. ID. 3ID. 4가 대상 모델이다. 또한 올해 온라인 판매도 시작한다. 올 여름부터 ID.패밀리 모델에 대한 제품 선택부터 계약까지의 전체 구매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 할 수 있게 된다. 폭스바겐은 딜러사와 함께 신차 및 중고차를 위한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를 이번 여름에 오픈한다. 객은 광범위한 선택지 중에서 제품을 고르고, 온라인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시기는 유럽시장 순차 적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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