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노사, 근무시간을 포함 118개 조항의 단체협약에 잠정합의
노조, 내주 노조원 대상 설명회 개최...찬반투표 진행, 통과시 내달 초 서명식 진행 예정
이케아코리아 관계자 “2400여명의 모든 코워커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종합의 최선 다하겠다” 밝혀

이케아코리아 노사가 330일만에 잠정합의안에 합의했다./ 사진: 지난해 성탄절 연휴 이케아노조가 파업을 하고 있는 모습/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케아코리아 노사가 330일만에 잠정합의안에 합의했다. 이제 주사위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 노동조합 이케아코리아지회(이하 노조’)로 넘어갔다. 이달안에 진행될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찬반 투표 결과에 달렸다. 노조가 반대할 경우 노사문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19일 이케아코리아는 18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 노동조합 이케아코리아지회(이하 노조’)와 진행한 본교섭에서 근무시간을 포함 118개 조항의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23일 노사가 첫 교섭을 시작한 지 330, 11개월, 노조가 첫 쟁의를 시작한지 136일만이다.

이날 노사는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근로시간 문제 해결 1개월 병가휴가 100% 유급 지원 식대비 7:3(회사:직원) 부담 등 118개 쟁점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안에 서명한후 이케아노조는 농성장을 바로 철거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18일 노사가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앞으로도 이케아 코리아는 2400여명의 모든 코워커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종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통과되야 한다. 노조는 내주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합의안이 통과되면 노사는 서명식을 진행한다. 시기는 내달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통과되지 않으면 노사문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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