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63명...국내발생 345명, 해외유입 18명
서울시, 외국인 노동자 1명이라도 고용한 사람과 외국인 근로자 임시 선별검사소서 검사를받아야...경기도, 사업주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채용 전(前) 진단검사 실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서울시와 경기도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진: 강서구 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했다. 서울은 5일만에 다시 100명 이하로 감소했다. 반면 경기는 계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또한 경남에서는 6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최근 울산·경남지역에서 목욕탕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추세를 보이자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서울시,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5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363명으로 국내발생 345, 해외유입 18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6380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01명으로 총 88255(91.57%)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644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3,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78(치명률 1.74%)이다.

이날 0시 기준 1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이날 최다 발생지역은 경기로 146명이 추가됐다. 어린이집, 일가족 집단감염이 지속됐고, 화장품, 철근제조, 등 직장 감염도 확산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양주시 철근 제조업 1평택시 어린이집 3안성시 축산물 공판장 1서울 영등포구 직장2 2부천시 화장품 제조업 3김포시 요양병원 2수원권선 일가족 및 어린이집 1화성시 댄스교습학원 2수원시 태권도장/어린이집 5이천시 박스 제조업 2의정부시 병원 1명 등 집단감염 23, 확진자 접촉자 77, 감염경로 조사 중 46명이다.

서울은 5일만에 100명대 이하로 감소했다. 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악구 미용업/중구 의료기관 관련 2광진구 소재 가족/어린이집 관련 2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1기타 집단감염 4명 등 집단감염 10, 확진자 접촉자 39, 감염 경로 조사 중 26명이다.

이밖에 부산 6대구 3인천 14광주 1대전 1울산 3강원 12충북 3충남 4전북 6전남 1경북 4경남 64제주 2명 등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15일 주요 집단 감염 현황을 보면, 서울 관악구 미용업/중구 의원 관련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관악구 미용업 관련 18(지인1/지표환자, 종사자 1, 이용자 2, 가족 3, 기타 11) 중구 의원 관련 5(종사자 4, 이용자 1) 등 총 23명이다. 서울 성동구 직장/양천구 교회 관련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성동구 직장 관련 2(종사자 2/지표환자) 양천구 교회 관련 12(교인 6, 가족 6) 등 총 14명이다.

경기 부천시 화장품 제조업 관련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직원 7(지표포함), 가족 4명 등 총 11명이다.

세종시 보험회사 관련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직장관련 6(가족2/지표포함, 동료2, 동료가족 2) 보험회사 관련 4(종사자 3, 지인 1) 등 총 10명이다.

충북 제천시 사우나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사우나 관련 18(지표환자 1, 가족 4, 종사자 3, 이용자 7, 지인 3) 학원 관련 9(가족 2, 학생 7) 주유소 관련 14(종사자 4, 가족 5, 지인 5) 등 총 41명이다.

경북 예천군 요양병원 관련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지표포함), 환자 2, 가족 1명 등 총 5명이다. 경북 고령군 사업장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7(지표포함) 등 총 17명이다.

경남 진주시 목욕탕2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2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목욕탕2 관련 172(방문자 118, 종사자 4, 가족 22, 동료 12, 지인 5, 기타 11) 골프장 관련 4(동행자 2/지표포함, 가족 1, 지인 1) 등 총 176명이다. 경남 진주시 회사 관련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회사 관련 9(종사자 5/지표포함, 가족 2, 지인 1, 기타 1) 목욕탕3 관련 4( 방문자 3, 종사자 1) 등 총 13명이다. 경남 거제시 유흥시설 관련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목욕탕 관련 3(종사자 1/지표포함, 방문자 1, 가족 1) 유흥시설 관련 31(종사자 17, 이용자 7, 지인 2, 가족 4, 기타 1) 등 총 34명이다.

강원 속초시 체조원 관련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가족 2(지표포함), 지인 4, 이용자 3, 기타 6명 등 총 15명이다. 강원 동해시 마트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가족 5(지표포함), 동료 4, 동료가족 3명 등 총 12명이다.

헤외유입은 1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 지역사회 격리 중 11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0, 외국인 8명이다. 유입국가는 필리핀 1(외국인), 인도 2(내국인), 인도네시아 3(외국인), 아랍에미리트 1(외국인), 태국 1(내국인), 요르단 1(내국인), 파키스탄 1(외국인), 카자흐스탄 1(내국인), 방글라데시 1(외국인), 네덜란드 1(내국인), 미국 1(내국인), 멕시코 2(내국인), 브라질 1(외국인), 이집트 1(내국인)이다.

최근 울산·경남지역에서 목욕탕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에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감염 예방과 추가 전파 최소화를 위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방역당국은 서울시·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및 변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에 나섰다. 우선 서울시는 이달 1731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내린다. 외국인 노동자를 1명이라도 고용한 사람과 외국인 근로자는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이 행정명령에 따라 근로자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선별진료소 검사 역량을 13600건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을 때에는 사업주에 과태료도 부과될 수 있다.

경기도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30일 사업주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채용 전()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을 내렸다. 앞서 경기도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 행정명령이 지난 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주는 진단검사(PCR) 결과 '음성'이 확인된 외국인 근로자만 채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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