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프리미엄 MPV ‘스타리아’ 티저이미지 세계 최초 공개
기아, GS칼텍스와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
한국지엠, 창원 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위한 도색공장 준공식
쌍용차, 인도중앙은행(RBI)으로부터 마힌드라의 쌍용차 보유지분(74.65%) 감자 승인에 대한 공식문서 금일 접수 소식
르노삼성차, 지난10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의 ‘2021 올해의 차’ 시상식...3개 부문 수상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가 11일 다양한 행보에 나섰다./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가 11일 다양한 행보에 나섰다. 현대차는 혁신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새로운 이동의 경험을 제공할 프리미엄 MPV ‘스타리아티저이미지를 세계 최초 공개했고, 기아는 GS칼텍스와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한국지엠은 창원 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위한 도색공장 준공식 행사 소식을, 쌍용차는 인도중앙은행(RBI)으로부터 마힌드라의 쌍용차 보유지분(74.65%) 감자 승인에 대한 공식문서가 금일 접수됐다는 소식을, 르노삼성차는 지난10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의 ‘2021 올해의 차시상식에서 3개 부문 수상 소식을 전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현대차는 이날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프리미엄 MPV(다목적 차량, Multi-Purpose Vehicle) ‘스타리아(STARIA)’의 티저 이미지를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스타리아는 맞춤형 이동수단(PBV, Purpose Built Vehicle) 과 가장 유사한 공간성을 경험할 수 있는 차종으로 이동수단의 공간활용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현대자동차의 방향성이 잘 나타내는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 이미지는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STARIA Lounge)’ 7인승으로 볼륨감 있는 외관과 여유로운 개방감을 극대화한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크고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차체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s), 낮게 위치한 헤드램프로 하이테크한 이미지가 부각됐다. 차량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유려한 곡선은 우주선을 연상시키며 픽셀 타입의 리어 콤비램프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크루즈의 라운지에서 영감을 얻은 실내 공간은 고급스러움과 여유로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간결함과 개방감이 뛰어난 운전석과 조수석을 포함해 스타리아의 실내 공간은 인사이드 아웃(Inside-Out) ’ 디자인이 적용됐다.

기아는 이날 GS칼텍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설치 투자 및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수도권(서울, 인천, 수원, 구리)에 위치한 GS칼텍스 주유소 4곳에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1, 200kw급 충전기 7기 등 총 8대의 충전기 설치에 투자하고 GS칼텍스는 운영 및 관리를 맡아 상반기 내 충전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달 공개될 예정인 기아 전기차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800V 충전시스템을 갖춰 초급속350kw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18분 이내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기아는 기아 EV6고객이 전국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을 하면 할인을 해주거나 무료 충전 쿠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은 이날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창원공장에 신축된 신규 도장공장은 8만 평방미터 면적 규모의 3층 높이로 지어졌으며,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하고, 주요 공정의 전자동화와 환경 친화적인 설비 구축 등 최상의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신 도장공장은 새로운 도장 재료를 적용해 더욱 친환경적인 공장으로 탈바꿈했으며, 수용성 시스템 적용으로 휘발성 유기용제 화합물(VOC)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도장 부스에서 배출하는 가스를 농축해 처리하는 환경 설비도 갖췄다. 이와 더불어 공장 내 전체 공기를 재순환하는 공조 설비 시스템을 적용, 에너지를 재활용하고 절약하는 친환경성도 갖췄다.

1층에 모든 수작업 공정을 비롯해 2층에 자동화 페인팅 공정, 3층에 공조 설비를 배치함으로써 물류 및 작업자의 편의성과 생산성의 균형을 맞췄다. 작업자 동선 및 도장 작업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먼지 유발 공정을 최대한 분리 배치해 보다 완벽한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하다.

기존 쉐보레 스파크 크기의 차량 생산은 물론, CUV 차량의 생산과 함께 향후 한단계 더 큰 크기의 차량까지도 다양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설계되는 등 폭넓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시간당 최대 60대까지 작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형태의 투톤 도색도 가능하다.GM 글로벌의 최신 표준 기술에 따라 국내외 최고 수준의 실링(Sealing) 및 도장 자동화 설비이 적용돼 무결하고 균일한 도색 작업이 가능하며, 특히 헴 플랜지 실링(Hem Flange Sealing) 로봇 공정은 국내 최초로 적용된 기술이다.

한국지엠은 차세대 글로벌 신차를 위한 창원 공장 내 시설 투자를 지속해 향후 한국지엠 경영정상화를 위한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 차량을 오는 2023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창원공장 내 프레스 라인, 차체 라인, 조립 라인 등 여러 신규 설비에 대한 설치 공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가 큰 고비를 넘겼다. 인도중앙은행(RBI)이 모회사인 마힌드라가 보유한 쌍용차 지분에 감자를 승인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반대 기조를 유지했던 인도중앙은행이 감자를 승인하면서 쌍용차의 매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쌍용차 관계자는 인도중앙은행(RBI)으로부터 마힌드라의 쌍용차 보유지분(74.65%) 감자 승인에 대한 공식문서가 금일 접수됐다이는 인도중앙은행이 자국 기업이 외국투자 지분 매각 시 25% 이상 감자를 불허하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25% 이상의 감자를 예외적으로 승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지분율 변동은 향후 투자협상을 포함해 회생절차가 종료되는 시점에 결정 될 사항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인도중앙은행이 예외적으로 감자를 승인해줌에 따라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쌍용차의 P플랜 준비 작업에도 일단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쌍용차는 마힌드라가 감자로 쌍용차 보유 지분율을 낮추고 HAAH오토모티브가 25800만달러(290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1%의 대주주에 오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르노삼성차가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의 ‘2021 올해의 차시상식에서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올해의 소형 SUV(CUV포함) ‘XM3’부문에는 도미닉 시뇨라 대표이사가 수상했으며, 올해의 디자인 ‘XM3’부문에는 황은영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이 수상했다. 올해의 전기차 세단(해치백 포함) ‘조에부문에는 김태준 영업본부장이 수상했다. 특히, XM3올해의 소형 SUV’올해의 디자인등 총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