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한국법인 설립 완료...올해 출사표

올 하반기 기아 EV6,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 쌍용차 E100, 볼보 XC40리차지, 벤츠 EQS·EQA, BMW iX3·iX,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GT 등 출시 예정

연초부터 테슬라 모델Y, 현대차 아이오닉5 흥행으로 뜨거워지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선수가 등장한다. 폴스타가 한국에 진출한다.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사진: 폴스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 선점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현재 국내는 현대차 기아 등 국내 완성차와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푸조, 쉐보레, 르노 등 수입차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쌍용차, 볼보가, 내년에는 폭스바겐이 국내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낼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가 등장했다.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한국법인을 세우는 등 올해 한국진출을 공식화했다.

11일 볼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5개 마켓 신규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신규진출 5개 마켓에 한국시장이 포함됐다. 신규 진출 마켓은 한국, 싱가포르, 홍콩, 호주, 뉴질랜드다. 해당5개 마켓 외에 추가 3개의 시장 진입을 포함하여 올해 말까지 총 18개 마켓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폴스타는 이미 한국법인도 설립했다. 한국법인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를 거쳐 최근까지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신사업 개발을 담당해 온 함종성 대표이사가 이끈다. 현재 한국법인은 제품출시를 위한 제반 사항 준비 및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국내 출시 모델은 폴스타1.2가 유력하다. 그러나 현재 어떤 모델이 출시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폴스타가 올해 한국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올해초 전기차 강자인 테슬라와 현대차가 모델Y와 아이오닉5 등 신차출시로 이미 국내 전기차 시장은 뜨거워졌다. 현대차 아이오닉5의 경우 사전계약 철날에만 23760, 이달 435000대를 톨파하면서 올해 판매목표 26000대를 이미 넘어선 상태다.

경쟁브랜드들도 전기차 신차를 앞세워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기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첫차인 EV6를 오는 7월에 출시한다. 제네시스도 첫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차도 첫 전기차인 E100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수입차들도 경쟁에 가담한다. 벤츠는 EQSEQA, BMWiX3iX, 아우디는 e-트론 스포트백 55GT를 출시할 예정이다. 볼보는 폴스타와 별도로 XC40리차저 출시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낸다. 내년초에는 폭스바겐이 국내 첫 번째 전기차 ID.4를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업체간 전기차 시장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관건은 정부 보조금인데 이미 현대차 아이오닉5의 인기탓에 소진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기아의 EV6도 아이오닉5와 같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이후 출시되는 전기차들은 정부 보조금 혜택이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본격적인 경쟁은 내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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