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70명...국내발생 452명, 해외유입 18명
국내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4번째 사례 확인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00명대를 유지했다. 전날인 8일보다 더 늘어났다. 해외유입보단 국내발생이 증가했다. 동두천시 외국인 노동자 집단발생과 안성시 축산물 공판장 집단 집단 감염 뿐만 아니라 댄스교습, 음악교습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또한 국내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4번째 사례가 확인됐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서울시,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0명으로 전날(446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국내발생은 452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누적 확진자수는 9만3733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12명으로 총 8만4312명(89.95%)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777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23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48명(치명률 1.76%)이다.
이날 0시 기준 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최다 발생지역은 경기로 199명이 추가됐다. 동두천시 외국인 노동자 집단발생과 안성시 축산물 공판장 집단 집단 감염 확산이 지속됐다. 여기에 댄스교습학원과 음악 교습학원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동두천시 외국인 노동자 집단발생 7명 ▲안성시 축산물 공판장 19명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1명 ▲하남시 운동시설 3명 ▲김포시 요양병원 1명 ▲군포시 지인 모임 1명 ▲화성시 댄스교습학원 8명 ▲파주시 공장 1명 ▲의정부시 병원 1명 ▲화성시 플라스틱 공장 2명 ▲안양시 음악교습 1명 ▲고양시 의류 수출업 관련 1명 등 집단감염 46명, 확진자 접촉자 78명, 갑염경로 조사 중 75명이다.
서울은 다시 100명대를 넘어섰다. 132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학교와 아동시설 그리고 병원발 집단감염 확산이 지속됐다.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 4명 ▲동대문구소재 병원 2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1명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 1명 ▲동대문구 소재 아동시설 1명 ▲송파구 소재 요양병원 1명 ▲기타 집단감염 14명 등 집단감염 24명, 확진자 접촉자 66명, 감염경로 조사 중 42명이다.
이밖에 ▲부산 7명 ▲대구 1명 ▲인천 23명 ▲광주 1명 ▲대전 3명 ▲울산 21명 ▲강원 20명 ▲충북 18명 ▲충남 6명 ▲전북 5명 ▲전남 3명 ▲경북 4명 ▲경남 7명 ▲제주 2명 등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9일 주요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서울 동대문구 요양병원 관련 지난 8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명(지표포함), 간병인 1명, 환자 10명, 가족 4명, 지인 2명 등 총 19명이다. 서울 강동구 고등학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학생 16명(지표포함), 가족 1명 등 총 17명이다.
수도권 지인모임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모임참석자 4명(지표포함), 가족 1명, 지인 2명, 기타 2명 등 총 9명이다.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20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직원 79명(지표포함), 가족 및 지인 18명 등 총 97명이다. 경기 의정부시 병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가족 7명(지표포함), 직원 6명, 환자 5명, 기타 1명 등 총 19명이다. 경기 동두천시 외국인집단발생 관련) 임시선별검사를 통해 6명의 외국인이 추가 확진되어 가족, 직장, 커뮤니티 접촉자에 대해 일제검사 등 추적관리가 진행 중이다. 누적 확진자는 160명이다. 경기 하남시 종교시설/운동시설 관련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7명(지표포함), 지인 1명, 기타 1명, 교인 3명 등 총 12명이다. 경기 화성시 댄스교습학원 관련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8명(지표포함), 직원 1명, 가족 1명 등 총 10명이다.
충남 천안시 일가족 관련)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가족 9명(지표포함), 지인 2명, 지인가족 1명 등 총 12명이다. 충남 예산군 배터리제조업체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지인(지표환자), 종사자 9명 등 총 10명이다.
충북 제천시 사우나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사우나 관련 11명(지표환자, 가족 3명, 종사자 3명, 이용자 4명) ▲학원 관련 8명(종사자 1명, 학생 4명, 기타 3명) 등 총 19명이다. 충북 음성군 육가공업체 관련 지난 3일 외국인근로자 대상 일제검사에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5명(지표포함) 등 총 5명이다.
전북 익산시 한방병원 관련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환자 3명(지표포함), 보호자 1명, 간병인 2명, 가족 1명 등 총 7명이다.
부산 서구 사업장 관련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0명(지표포함), 가족 3명 등 총 13명이다. 부산 서구 종합병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환자 9명(지표포함), 종사자 2명, 보호자 1명, 가족 2명 등 총 14명이다.
울산 북구 목욕탕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이용객 16명(지표포함, +8), 가족 9명 등 총 25명이다.
강원 평창군 가족모임 관련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가족 11명(지표포함), 지인 1명, 기타 1명 등 총 13명이다. 강원 삼척시 가족 관련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가족 3명(지표포함), 지인 2명 등 총 5명이다. 강원 홍천군 가족 관련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가족 4명(지표포함), 지인 2명, 기타 1명 등 총 7명이다.
해외유입은 1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 격리 중 13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9명, 외국인 9명이다. 유입국가는 인도네시아 3명(내국인 2명/ 외국인 1명), 인도 2명(내국인 1명/ 외국인 1명), 파키스탄 2명(외국인), 카자흐스탄 1명외국인),헝가리 1명(내국인), 미국 8명(내국인 4명/ 외국인 4명), 가봉 1명(내국인)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국내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4번째 사례가 확인됐다. MIS-C는 지난해 4월 이후 유럽 및 미국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보고된 특이사례로, 코로나19 감염 수 주 후 발열, 발진, 다발성 장기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반응을 말한다. 3번째 사례가 확인되었던 지난해 10월 이후 5건의 신고사례가 접수되었으며, 역학조사, 실험실적 검사 및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1건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부합 사례로 판정되었다. 이번 사례(15세/남)는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되어, 생활치료센터 입소 후 퇴원(‘20.12.11~12.25)하였으며, 이후 발열·설사·두통 등 증상이 발생하여 의료기관 입원 후(’21.1.23.~2.3) 증상이 호전되어 회복 후 퇴원했다.
방역당국은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국내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에 대한 감시 및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마스크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기본 예방수칙을 꾸준히 준수해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