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장애 시간 동안 쿠팡이츠앱 접속 이력 있는 이용자 대상으로 1천원 쿠폰 보상 지급
입점업체, 라이더 보상안 내부 논의 중...곧 결론 날 듯

10일 쿠팡이츠 접속장애 사고와 관련, 운영사인 쿠팡이 피해를 본 이용자와 업체에 대해 보상에 나선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10일 쿠팡이츠 접속장애 사고와 관련, 운영사인 쿠팡이 피해를 본 이용자와 업체에 대해 보상에 나선다.

앞서 이날 오전 1120분 경 고객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문이 생성되지 않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1시간만인 1228분경 이를 복구했다. 오류 당시 쿠팡이츠 앱 접속하면 주문창 대신 데이터 요청에 실패했습니다. 사용 중인 네트워크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다시 요청하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쿠팡이츠는 즉각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고객 앱에서 주문이 생성되지 않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점심 피크 시간 중 원인 불명의 서버 장애 발생으로 인해 주문이 이뤄지지 않자 입점 업체들과 라이더, 소비자들이 적잖은 피해를 봤다.

상황이 이렇자 쿠팡은 서버장애로 인해 피해를 본 입점 업체들과 라이더, 이용자에게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우선 해당시간 쿠팡이츠앱에 접속한 이용자에 한해 1000원 쿠폰을 지급했다. 지난해 성탄절 이브때 주문장애가 발생했던 배달의민족이 이용자에게 3만원 쿠폰을 지급했던것에 비하면 보상액이 작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배달의민족의 3만원 보상을 받은 대상은 해당시간 주문 후 음식배달을 받지 못한 이용자들이었다. 쿠팡이츠는 아예 서버 장애로 주문자체가 안됐기 때문에 배달의민족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현재 쿠팡은 입점업체와 라이더에 대한 보상책을 마련 중에 있다. 어느 정도의 보상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쿠팡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쿠팡이츠앱 접속장애로 이용에 불편을 겪은 이용자에 대해 1천원의 쿠폰을 지급했다입점업체와 라이더에 대해선 내부에서 논의 중에 있다. 곧 보상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성탄절 이브인 1224일 주문장애건과 관련해 장애발생 시간 동안 주문접수를 받았으나 고객이 주문을 취소해 음식 배달을 받지 못한 업주에게 주문 음식 가격 전액을 보상해 줬다. 성탄절인 25일 하루동안 배민라이더스 중개 이용료도 면제해줬다. 라이더 중 24일 오후 5~저녁 9시 사이에 1건 이상의 배차를 받은 라이더와 커넥터에게 총 6만원을 다음 배달비 지급일에 합산 지급해줬다. 또한 운행불가 시간 동안 발생한 시간제 보험료는 배달의민족이 부담했다. 장애로 주문 취소 등 피해를 입은 이용자에게는 3만원 규모 쿠폰 보상을 진행했다.(관련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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