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가기 위한 ‘가속화(ACCELERATE)’ 전략 ...‘트리니티(TRINITY) 프로젝트’ 공개

폭스바겐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 확대에 나선다.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폭스바겐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 확대에 나선다. 이와함께 폭스바겐이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에 속도를 낸다.

10일 폭스바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가기 위한 가속화(ACCELERATE)’ 전략 및 전략의 핵심 포인트가 되어 자율주행의 확대를 이끌게 될 트리니티(TRINITY)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날 폭스바겐 브랜드 CEO인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ätter)“E-모빌리티 시대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전동화를 향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전략을 통해 폭스바겐은 디지털화된 미래로 가속해 나아갈 예정이다. 앞으로 몇 년간 이전에 거쳤던 변화 수준 이상으로 대대적인 브랜드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일명 가속화(ACCELERATE)’ 전략을 통해 자동차 산업에서의 근본적인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비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의 전동화를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의 차량 내 통합 및 디지털 고객 경험 등과 같이 미래 산업의 주요한 이슈들에 대해서도 가속화 전략을 추진한다. 또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는 데 있어 새로운 고객 그룹을 유치하고 추가적인 수입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후 즈음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자율주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폭스바겐은 지난 2016, 트랜스폼 2025+(TRANSFORM 2025+) 전략으로 광범위한 혁신과 업계 최대의 전기차 공세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제 폭스바겐은 가속화(ACCELERATE)’ 전략을 통해 가장 매력적인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기업으로 변화를 추구하며, 더욱 더 빠른 혁신 추진을 위해 구체적이고 야심 찬 목표들을 세워 브랜드 가치”, “확장 가능한 플랫폼”, “가치 있는 기업이라는 세 가지 전략 가치들을 이루어나갔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우선 차량 내 소프트웨어 통합추진에 나선다.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디지털 고객 경험을 축적하겠다는 것이다. 폭스바겐은 올해 여름부터 ID. 디지털 프로젝트의 유닛을 통해 12주마다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가 제공된다. 따라서 모든 폭스바겐 차량은 운행 주기 동안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상태를 유지하며 좀 더 나은 기능들을 탑재하게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2년 안에 50만대 이상의 차량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것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고객의 피드백을 각 기능에 직접 반영하겠다는 것이 폭스바겐의 목표다.

폭스바겐은 E-모빌리티 확장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 내 전기차 시장 내 전체 폭스바겐 판매 대수 중 전기차 판매 비율을 기존 계획이었던 35%에서 70% 이상까지 끌어올리고,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는 전체 폭스바겐 판매 대수 중 50% 이상의 전기차 판매를 하겠다는 것이 폭스바겐의 목표다. 이를 위해 매년 최소 1개 이상의 신형 배터리 기반 전기차(BEV)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 사륜구동 ID.4 GTX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ID.5가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시장용 7인승 전기 SUVID.6 X(ID. 크로즈)는 가을에 출시되며, ID.3는 계획보다 2년 앞당긴 오는 2025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모듈러 전기차 플랫폼인 MEB(Modular Electric Drive Toolkit)의 가속, 충전 용량, 적용 범위를 향상해 지속적으로 최적화에도 나선다. 또한 확장형 시스템 플랫폼인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 플랫폼을 통해 플랫폼 강자로서의 우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 차세대 플랫폼은 2026년 폭스바겐의 대표 프로젝트인 트리니티(TRINITY)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 폭스바겐은 전동화 캠페인의 가속화와 함께 내연기관 기반 엔진 개발도 병행한다. 골프, 티구안, 파사트, 타이론, 티록 등 주요 핵심 모델들 모두 후속 파워트레인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ätter)전동화 모델로 변화해 가는 과정에서 당분간 내연 엔진은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폭스바겐의 차세대 핵심 글로벌 모델에도 최대 1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갖춘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해 효율성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국내에 판매를 시작하는  ID.4/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우리나라의 경우 내년부터 친환경차가 본격 도입된다. 우선 내년 상반기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를 국내에 출시한다. 0.28이라는 강력한 공기저항계수와 확장성을 갖춘 배터리 시스템 덕분에 WLTP기준 500km 이상의 거리도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에는 후륜구동 모델이 들어올지 아님 사륜구동 모델이 출시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또한 내년에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국내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우리나라는 내년 상반기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친환경차 보급에 나선다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내년에 국내 출시될 예정인데, 아직 구체적인 것은 알려진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오는 2026년 미래 계획에 대한 모든 내용을 담은 트리니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차량은 기술적’, ‘비즈니스 모델 2.0’, 그리고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새로운 생산 방식’ 3가지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할 모델이다. 특히 트리니티는 초기 레벨 2 이상의 자율주행을 시작으로 향후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연간 600만대를 판매함으로써 이를 통해 정교한 개발이 필요한 자율주행 규모를 확대하고, 전 세계적으로 출시하는 데 필요한 임계량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스바겐은 2026년 트리니티를 시작으로 차량 전체에 구축된 완전 네트워크화를 통해 교통 상황, 장애물, 사고와 같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백만 대의 차량으로 셀프 러닝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브랜드의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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