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8일부터 오는14일까지 온라인 최대 70% 할인 밀레 브랜드위크 등
CJ오쇼핑 ‘펀샵’, 하이브리드 캠핑 브랜드 ‘브루클린웍스(BROOKLYN WORKS)’ 론칭
이마트, 캠핑용품 본격 행사 시작

봄을 맞아 유통의 아웃도어 판매 경쟁이 시작됐다./사진: 신세계백화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봄을 맞아 유통의 아웃도어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최근 아웃도어 매출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날씨 전망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내달 중순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캠핑족들은 이른 봄부터 본격적인 캠핑 준비에 돌입한 것이 원인이다. 이예 각 유통업계가 통상 메인 캠핑 시즌은 4~9월로 4월 중순경부터지만 예년보다 한달 반 빨리 캠핑용품,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본격 행사에 돌입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아웃도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레깅스 등 애슬레져 장르는 같은 기간 70.2%로 두 자리 수 신장 중이다. 겨울 내내 닥친 한파와 집콕에 지친 사람들이 야외로 나온 이유가 가장 컸다. 실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등산, 캠핑, 산책 등을 즐기는 인구도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등교가 중단된 이후 2년 만에 3월 신학기 아이템 수요가 생긴 것도 주효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8일부터 오는1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최대 70% 할인하는 밀레 브랜드위크를 진행한다. 이기간 중 히어로 키즈다운을 49000원에, 집업 티셔츠을 35000원 에 구매할 수 있다. 달 말에는 2030 산린이들을 위한 온라인 아웃도어 행사도 준비 중이다. 노스페이스 K2, 아이더, 블랙야크 등 다양한 브랜드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신학기를 맞아 인기 아이템도 대거 선보인다. 지난해엔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등으로 관련 시장이 다소 주춤했지만, 3월을 맞아 학교 생활에 필요한 제품이 다시 주목받는 모양새다. 대표 상품으로는 디스커버리 백팩 159000, 코닥 티셔츠 1090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젊은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매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캠핑이나 러닝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해진만큼 영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의 재미 큐레이션 쇼핑몰 ‘펀샵’이 하이브리드 캠핑 브랜드 ‘브루클린웍스(BROOKLYN WORKS)’를 론칭했다./ 사진: CJ오쇼핑

CJ오쇼핑의 재미 큐레이션 쇼핑몰 펀샵이 하이브리드 캠핑 브랜드 브루클린웍스(BROOKLYN WORKS)’를 론칭했다. '브루클린웍스반짝이는 모든 것이 금은 아니다(All that glitters is not gold)’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 캠핑 상품을 넘어 실용성과 심미성까지 갖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한다. 브랜드 모티브는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얻었다. 투박하지만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 추구하는 브루클린감성을 담은 캠핑 상품들을 제안할 예정이다. ‘브루클린웍스의 상품들은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아웃도어와 인도어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캠핑 브랜드를 표방한다. 아웃도어 전용이라는 캠핑 브랜드로서의 한계를 넘어 집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상품의 공간 확장성과 실용성에 가장 큰 중점을 두었다. 튼튼한 내구성은 물론 실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디자인과 심미성을 자랑한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의자, 테이블 등의 카테고리에서 총 15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인상적인 다리 프레임과 3겹의 천을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한 일체형 접이식 의자 필드 체어와 캠핑, 낚시, 아이들 공부방 등 서브 책상으로 실내외 활용도가 높은 ‘1초 폴딩 테이블등이 있다. 향후에는 돗자리, 파라솔 등 피크닉 상품부터 의식주와 연관된 라이프스타일 생활용품까지 출시하며 브랜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펀샵 브랜드 총괄 디자이너 김봉진 팀장은 예술과 문화가 피어나는 아름다운 도시 브루클린처럼 브루클린웍스도 실용성과 심미성이 뛰어난 상품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며 추후에는 제품을 넘어 공간과 문화까지 창조하는 헤리티지가 충만한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캠핑용품 본격 행사를 시작했다./ 사진: 이마트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캠핑용품 본격 행사를 시작했다. 올해 1~2월 전년 동기간 대비 캠핑용품 매출 신장율은 53.6%, 아웃도어 키친용품 매출 신장율은 72.6%, 2020년 한 해 동안의 신장율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우선 이마트는 북미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STANLEY)’의 대표 상품 워터저그와 아이스박스를 직수입해 전년보다 2.5배 늘린 112천여 개 물량을 준비했다. 지난해 품절 사태로 구입을 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스탠리 워터저그와 아이스박스를 동시 구매 시 1만원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기존 캠핑용품의 어두운 색상에서 벗어나 이마트 단독 기획으로 밝은 색상 계열의 폴라블루, 피치휩, 샌드베이지 색상도 판매한다. 폴라블루 컬러는 지난달말 일부 점포에서 시범 판매를 시작해 지난 4일까지 일주일만에 500여개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피치휩, 샌드베이지 색상은 3월말에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오는 18일부터는 이마트 성수점을 비롯 10개 점포에서 스탠리 시즌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열고 스탠리 시즌상품, 텀블러 등 약 70종의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추가 가격 행사,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아울러 이달 중순에는 아이스박스 대표 브랜드 이글루(IGLOO)의 아이스박스 4종과 월마트 아웃도어 PB 브랜드인 오작트레일(OZARK TRAIL)’의 프리미엄 쿨러백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야외에서 바비큐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서 합리적인 가격과 감성 디자인을 갖춘 화로대, 그릴류를 전년보다 2배가량 품목수를 늘려 12종의 상품을 준비했다.

이마트 김경환 바이어는 고객의 캠핑 트렌드를 면밀히 관찰해 모던한 색상과 디자인을 갖춘 캠핑용품을 대폭 늘렸다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부담 없이 사계절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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