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모델 현금할인 또는 24개월 무이자 할부
혼다, 뉴 오딧세이 전국 시승 이벤트...신차 알리기 주력

3월 토요타는 캠리 하이브리드 등 주력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 구매혜택을 집중한다. 혼다는 뉴 오딧세이 시승 이벤트 등 신차알리기에 주력한다./ 사진: 각사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일본차 브랜드의 국내 판매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고 있다. 2월 성적표도 역주행이다. 이에 일본차 브랜드의 전략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토요타는 3월 하이브리드 차량에 현금할인, 무이자 할부 등 파격조건을 내걸었다. 반면, 혼다코리아(혼다)는 파격 구매 혜택 대신 신차 출시와 시승행사에 신차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는 모양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토요타, 렉서스, 혼다 등 일본산 자동차의 지난달 국내 등록 대수는 131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1651) 보다 20.6% 줄어든 수치다. 1~2월 누적으로 보면 2346대로 작년(2971) 보다 21% 감소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지난달 렉서스는 677, 토요타 414대 혼다는 22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에 토요타는 3월 한달 간 주력 차종 중 하이브리드 모델에 구매혜택을 집중한다. 토요타가 공개한 3월 구매혜택을 보면 캠리 하이브리드 구매자는 현금 230만원 할인 또는 토요타 파이낸셜 24개월무이자 프로그램+ 롱라이프 엔진 오일쿠폰, 또는 토요타파이낸셜 3회차 할부금 지원 프로그램+롱라이프 엔진오일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프리우스 구매 고객은 현금 180만원 할인 또는 토요타 파이낸셜 24개월무이자 프로그램+ 롱라이프 엔진 오일쿠폰, 또는 토요타파이낸셜 3회차 할부금 지원 프로그램+롱라이프 엔진오일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RAV4 하이브리드는 현금 120만원 할인 또는 토요타파이낸셜 12개월 거치형 유예할부 프로그램 또는 토요타파이낸셜 엔죠이 유어스타일 프로그램 또는 토요타파이낸셜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다른 하이브리드 모델에 비해 구매혜택이 적다. 롱라이프엔진오일쿠폰이 제공된다.

하이브리드 차량 외 일반 모델에 대해서도 구매혜택이 주어진다. 캠리 XSE20년식 모델에 한해 롱라이프 엔진오일 쿠폰이, 캠리 XLE와 프리우스 C크로스오버는 더블 FMS 쿠폰 또는 토요타파이낸셜 12개월 거치형 유예할부 프로그램 또는 토요타파이낸셜 엔죠이 유어스타일 프로그램 또는 토요타파이낸셜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 중 하나 택일, RAV4는 현금 50만원 또는 토요타파이낸셜 12개월 거치형 유예할부 프로그램 또는 토요타파이낸셜 엔죠이 유어스타일 프로그램 또는 토요타파이낸셜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 중 하나 중 택일 등이 제공된다.

이와 별도로 재구매 프로모션으로 캠리, RAV4, 프리우스, 프리우스 C 크로스오버는 50만원 주유권, 캠리 하이브리드, RAV4하이브리드, 토요타 8680만원 주유권, 아발론 하이브리드, GR SUPRA,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100만원 주유권이 지급된다. 추가 재구매 프로모션도 진행되는데 3번째 재구매 고객에게는 30만원 주유권이, 4번째 재구매이상 고객에게는 50만원 주유권이 추가 지원된다.

이와 달리 혼다는 차종별 할인 대신 시승행사 등 신차 알리기에 주력한다. 혼다는 연초부터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CR-V 하이브리드, 뉴 오디세이 등 신차 3종을 출시했다.

혼다 관계자는 이달(3) 혼다코리아가 진행하는 할인 등 공식 구매혜택이 없는 것으로 안다각 공식 딜러가 진행하는 구매혜택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혼다는 이달 공식 할인 등 구매혜택 대신 뉴 오디세이 알리기에 주력한다. 혼다는 2021년형 뉴 오딧세이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오딧세이 한국 출시 10주년 기념으로 200대 한정 10km 프리미엄 케어 패키지를 증정한다. 프리미엄 케어 패키지는 엔진 /미션 오일 등 각종 오일류 무상 교환, 오일필터, 에어필터, 에어컨 필터, 연료 필터 등 각종 필터류 무상교환, 와이어, 브레이크 패드, 점화플러그 등 타이어 배터리 포함 각종 소모품 무상 교환, 기간 중 왕복 8회 무상 견인 서비스 제공 등으로 현 공임 및 부품 가격 기준 약 500만원 상당의 혜택이다. 단 이 혜택은 최초 등록 고객에게만 제공된다. 즉 중고차로 구매하는 경우 혜택이 사라진다. 여기에 추가 구매혜택도 제공된다. 다자녀 또는 다가구 고객이 차량을 구매할 경우 유류비 100만원 지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형제 자매 포함 재구매 고객에게는 유리비 50만원 지원, 혼다 금융 이용고객에게는 100~50만원 금융비용 지원 등의 추가 혜택이 제공되며 해당사항은 중복 적용 가능하다.

또한 혼다는 2021년형 뉴 오딧세이 시승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시승 신청만해도 추첨을 통해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을, 시승을 완료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텐트, 드론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힐레베그르 케론 4인용 텐트는 1, DJI 매빅 에어2 2, 배스킨라빈스 패밀리 아이스크림 300명이다. 참여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9일 홈페이지를 통해서다.

한편, 2월 수입차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5707), BMW(5660), 아우디(2362), 폭스바겐(1783), 볼보(1202) 등 순으로 BMW1위인 벤츠와의 격차를 줄였다. BMW가 벤츠를 넘어 등록대수 1위를 차지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이어 포르쉐(912), 미니(895), 쉐보레(728), 렉서스(677), 지프(457), 토요타(414), 포드(339), 랜드로버(296), 링컨(294), 혼다(220), 푸조(71), 마세라티(65), 캐딜락(63), 재규어(56), 람보르기니(31), 시트로엥(26), 롤스로이스(22), 벤틀리(10) 순이었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 역시 메르세데스-벤츠 E 250862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폭스바겐 제타 1.4 TSI 753,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 d 4MATIC Coupe 694대 순이었다.

국가별 등록 대수는 유럽 19098(85.7%), 미국 1881(8.4%), 일본 1311(5.9%)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2332(55.3%), 디젤 4091(18.4%), 하이브리드 4080(18.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597(7.2%), 전기 190(0.9%)로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4719(66.0%), 2000~3000cc 미만 5815(26.1%), 3000~4000cc 미만 1318(5.9%), 4000cc 이상 248(1.1%), 기타(전기차) 190(0.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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