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가맹점 상생경영 100억 원 지원 프로젝트’ ...250매장 인프라 재구축 지원
BBQ, 가맹점 매장 인프라 재구축+실제적인 매출 향상 지원
배달의민족, 회원이 아닌 식당까지 범위 넓혀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이자 지원...7일까지 접수

치킨·배달앱이 가맹점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치킨·배달앱이 가맹점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bhc는 지난해 시작한 가맹점 상생경영 100억 원 지원 프로젝트가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BQ는 가맹점 매장 인프라 재구축 지원 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매출 향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회원이 아닌 식당까지 범위를 넓혀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주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bhc치킨은 지난해 시작한 가맹점 상생경영 100억 원 지원 프로젝트일환으로 인테리어 및 시설 개선 등 전반적인 매장 인프라 재구축을 골자로 하는 점포 환경 개선 프로젝트 관련, 이달까지 250여 개 매장 착공에 나선다. 앞서 bhc치킨은 지난해 4분기 기존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장 인프라 개선 희망 신청을 접수 받았다. 고객 중시 서비스, 매장 노후화, 지원 동기, 매출 상승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50여 개 매장을 최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지난해 말 부산대신점을 시작으로 대전문화점, 강원원주단계대박점 등의 매장을 이전 및 확장하여 현재 활발히 매장 운영 중이다.

bhc치킨 가맹사업본부 문상만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bhc치킨을 애용하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 중시 서비스를 펼치는 한편, 가맹점 매출 상승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가맹점 역량 및 본사 경쟁력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BBQ는 가앵점 매장 인프라 재구축은 기본, 여기에 실제적인 매출 상승에 기여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BBQ는 최근 진행한 네고왕 이벤트에서 주문고객에게 7000원 할인해주는 모든 비용을 BBQ 본사가 책임졌다. 이러한 행보로 핫황금올리브치킨이 출시 약 9개월만에 250만개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판매 금액만 500억원에 이르며, 2012월 기준 약 2300만 가구(세대) 10가구 중 1가구 이상이 핫황금올리브 치킨을 먹은 셈으로 가맹점은 이벤트에 따른 비용 없이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본사인 BBQ는 해당 이벤트에 100억원을 지원했다. BBQ는 더 나아가 배달앱에서 빠져나가는 수수료 비용을 최소화해 가맹점주의 수익이 개선될 수 있도록 자체 주문앱을 오픈했다.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BBQ 자체앱에서 고객이 주문하면 카드 수수료외에 나머지 금액은 모두 가맹점주 몫이다. 앞으로도 BBQ는 자체앱 활성화를 통해 가맹점주의 실제적인 매출 신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가맹점의 매장 인프라 재구축 지원 뿐만 아니라 매출 신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앞으로도 가맹점주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은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외식업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자, 배민을 이용 중이지 않은 식당까지 범위를 넓혀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주고 있다.

배민은 지난해 2월부터 배민 입점 사장님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이자 50%를 지원해 왔는데, 올해부터 이를 모든 외식업 사장님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을 받은 외식업 소상공인은 대출 승인 후 납입한 10개월 치 이자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자 지원금은 지난해 배민이 한국외식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와 체결한 '상생협력 합의'에 따라 조성한 50억원 규모의 기금을 통해 조달한다. 사업자등록증 상 음식업, 일반음식업, 휴게음식업, 프랜차이즈체인화 음식업 업태로 등록된 사업자라면 누구나 배민사장님광장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대출이자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사업자등록증과 코로나19 관련 정책자금이 명시된 이자납입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일 까지다. 지난해에 대출받은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에 한해서만 이자 지원이 가능하며, 대출이 여러 건일 경우 그 중 이자율이 가장 높은 1개의 대출 상품에 한해서만 이자 지원이 된다. 지원금은 업주가 입력한 개인 계좌로 내달 중 입금될 예정이다.

배민 관계자는 이번 정책자금 대출 이자 지원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외식업 자영업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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