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택정비사업 임대주택 매입 및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동사업시행 공모

(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가 노후 단독주택을 주민 스스로 개량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건설하는 주택을 매입하여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지난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노후 단독·다세대(연립)주택 집주인들이 전원 합의를 통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0년 자율주택정비사업 매입임대 공모로 은평구, 중랑구, 강동구 및 도봉구에서 13개 소(186세대) 매입을 신청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2021년 공모를 진행 중으로 11월 30일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통해 연중 접수 받는다. 

또한 서울시는 2020년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 합동공모(국토부․서울시․LH․SH)를 실시하였으며 3월 1차 공모 결과 4개소(망원동, 오금동 2개소, 양재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접수하였고,  9월 공모 결과 24개소가 접수하여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종전의 가로구역을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소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사업과 달리 사업 절차가 간소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주택도시기금(HUG)을 통해 사업비 융자도 지원하고 있어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융자는 ▲이율 연 1.5%  ▲한도 총 사업비의 90%(기본 50%, 공적임대 20% 이상 공급 시 20%p 상향, 공공참여 시 20%p 상향)다. 

서울시는 지난 2월 4일 발표한 부동산대책과 연계해 2021년에도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모를 추진해 서울 도심 내 주택을 확충하고, 노후 주거지를 재생해 나갈 계획이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서울시 내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노후 주거지 재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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