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동물원과 테마가든 기존보다 1시간 폐장시간 앞당기기로, 3월 1일부터
3~10월은 09:00~18:00, 11~2월은 17:00까지 관람가능

(사진:서울대공원)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대공원이 동물복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3월1일부터 동물원과 테마가든의 폐장시간을 기존보다 한시간 씩 앞당긴다.  폐장시간 조정은 유료로 운영되는 동물원과 테마가든에만 해당하며 무료 개방 공간인 대공원 일대는 언제든지 산책을 즐길 수 있다. 

26일 서울대공원은 운영시간을  평균 일몰시간에 맞춰 하절기와 동절기 각각 1시간씩 앞당기는 것으로 폐장시간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람객들은  3~10월은 09:00~18:00, 11~2월은 09:00~17:00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테마가든은 연중무휴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어 동물들의 휴식시간이 필요한 곳이다. 동물사별 생태설명회도 16:30분에 프로그램이 마감되고, 일부 동물들은 18시 전 내실로 이동하여 18시 이후에는 동물을 보기 어렵다. 또 동물 복지를 위해 일몰 후 조도를 최대한 낮추기 때문에 해가 진 후에는 어두워서 동물들이 잘 보이지 않고 이동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또 관람시간이 길 경우 관람객 대화 등의 소음과 안내방송, 리프트 운행 등이 동물들의 스트레스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대공원은 해외 및 국내 동물원 운영시간을 참고해 새롭게 조정했다.  러시아의 모스크바 동물원, 일본의 우에노 동물원, 국내 청주동물원 등은 휴관일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해외의 유수의 동물원들은 하절기 18시 이전, 동절기 17시 이전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어린이대공원과, 진양호, 청주, 대전오월드, 광주우치동물원들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서울대공원은 이번 폐장시간 변경으로  코로나 19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대공원은 현재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동물원 내 방역 또한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동물원 정문 매표소 앞은 거리두기 바닥 안내판과 차단 유도봉으로 관람객의 밀집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동물원 내도 사람이 한 곳에 몰리지 않도록 계도하고 있다. 동물사과 관람로 소독도 철저히 하여 동물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수연 서울대공원장은 “일몰 전 안전한 귀가와 더불어 동물 복지 증진을 위해 폐장을 한시간씩 앞당기게 되었다”며, “관람객들이 배려한 한 시간은 동물들의 충분한 휴식 제공에 보탬이 되어 더 행복한 동물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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